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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경제 책 후기

청울림(유대열)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책 후기

by ohrosy39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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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책 표지

 

# 수요는 일정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매년 40만 채 가량의 신규 주택을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하고 멸실 주택도 계속 생겨나며 누구나 새 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수요는 각 지역마다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데 이 수요만큼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면 집값에 변동이 일어날 리 없다. p169

 
저자는 부동산 시장을 '수요와 공급'으로 설명한다. 먼저 '수요는 일정하다'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1)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한다, 2) 멸실 주택이 계속 생겨난다, 3) 누구나 새 집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1) 주변에서 결혼과 이혼으로 가구 수가 증가하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2) 얼마 전, 노환으로 돌아가신 어느 어르신의 집은 지금 비어 있다. 이처럼 멸실 주택이 생겨나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3) '나도 새 집에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대전에서 세종 신도시로 이주하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수요는 일정하다'는 주장을 납득할 수 있었다.

 

사진2. 투자자가 직접 찾아봐야 할 주요 데이터와 출처
사진3. 주택시장의 사계절


# 공급은 과잉 또는 부족

하지만 공급 과잉 뒤에는 반드시 공급 부족이 온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지금은 공급 과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머지않아 공급은 멈출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산업 활동도 활발해질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이 지역은 전국 최고의 투자 유망지역이 될 수도 있다. 물극필반을 기억하자.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상황은 반드시 반전된다. 공급 과잉이 심했던 지역은 반드시 공급 부족 지역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 p178

 
저자는 '공급은 변동한다'라고 말한다. 공급은 과잉할 수도 부족할 수 있으며, '공급 과잉 뒤에는 공급 부족이 온다'는 이 사이클을 이해하면 부동산 시장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주택 공급 정보는 다음 루트로 알 수 있었다. [KB부동산]→[메뉴]→[데이터허브]→[공공통계]→[주택공급]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아파트 분양물량, 아파트 입주물량, 주택공급실적(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 루트로 '대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을 찾아보았다.

그림1. 대전시 아파트 입주물량 (2017년~2026년) (출처: KB부동산 데이터허브)
그림2. 대전시 아파트 입주물량 (2017년~2020년)
그림3. 대전시 아파트 입주물량 (2021년~2024년)

 
[그림 1]은 2017년~2026년 대전시 아파트 입주물량을 나타낸다. 이 기간 동안의 입주물량 평균은 8,053세대이다. 2024년의 입주물량은 12,472세대, 2025년의 입주물량은 11,835세대로 평균치를 초과한다. 평균치 비교 방법으로는 '공급 과잉'이라고 볼 수 있다.
 

# 경제적 자유 너머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유, 궁극적인 자유는 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좇는 삶, 바로 그것이다. 내 삶에 규율과 원칙을 세워 몸과 마음을 컨트롤하고 가치 있는 큰 꿈을 이루며 사는 삶, 이보다 멋진 삶이 또 있을까? 이보다 멋진 자유가 또 있을까? p326

 
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 재테크 책을 자주 읽는다. 그 책들의 저자들은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보며 궁금했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난 뒤에는 무엇을 이루고 싶을지. 이 책의 저자는 나의 궁금증에 대한 대답으로 '진정한 자유'를 설명하고 있는 듯했다.
 
저자는 '진정한 자유는 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좇는 삶'이라고 말한다. '내 삶의 주인'이라는 표현에 눈길이 갔다. 학창 시절에 부모가 의식주를 해결해 주어도, 학교가 교육을 제공해 주어도 그 당시가 행복함보다는 지루함으로 기억되는 것 같다. 아마도 부모의 간섭 때문에, 학교의 의무교육 때문에 '내 삶의 주인'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일 때 '행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그래서 저자의 이름이 청'울림'이신가 보다.


↓ 책 속의 발췌문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 선생님의 책은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명을 주었다. ‘내 삶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나여야 한다.’ ‘나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여 스스로를 자본화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은 커다란 가르침으로 남았다. p28

단순히 수익률을 계산하는 차원이 아니었다. 수업 시간에 강사님이 어느 지역의 물건을 추천하고 대략적인 투자 전략과 임대수익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 나는 바로 현지로 달려가서 그게 맞는 말인지 일일이 확인했다. 진짜 그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는 건지, 진짜 그 정도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건지, 진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건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p40

나는 최초 1년간 집수리는 내 손으로 직접 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이 원칙 아래 저녁 8시 이후에는 낙찰받은 아파트에 가서 홀로 수리를 했다. p51

세상은 정글이다. 내 돈을 빼앗아가려는 자들이 득시글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에 대한 통제력을 키워야 한다.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돈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하루빨리 실력을 키우라는 말이다. 그리고 돈을 대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서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원칙이 무너지는 순간 부자의 길도 멀어짐을 잊지 말라. p119

지난 15년간의 아파트 가격 흐름을 지켜보면 결국 이러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입지가 좋은 지역, 즉 수요가 충분한 지역에 중소형 아파트를 사두면 장기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는 꾸준히 오른다. 그러므로 투자금이 적게 들 때 사서, 보유하는 동안 전세금 상승분을 수취하고 매매가가 크게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은 언제나 유효하다.’ 이렇게 말이다. 187

M아파트는 2007년 이후 매매가는 큰 변화 없이 횡보하는데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해서 2013년에 상승 에너지가 많이 쌓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모양의 그래프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모양의 그래프는 그 지역에 수년간 입주 물량 부족이 누적되었을 때 나타난다. p201

그러니 처음 하나를 잘해야 한다. 중간에 힘들다고 바꾸거나 포기하지 말라. 자신과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모든 일에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린다. 부동산 투자를 처음 하는 초심자의 경우는 내가 사는 동네부터 확실하게 섭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 내가 사는 동네의 모든 아파트 가격과 특징을 줄줄 꿰기 전까지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것 하나를 잘 해내면 다음 것도 잘 해낼 수 있게 된다. 뭐 하나를 하더라도 취미생활이 아닌 전문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어라. 앞서가는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하고 있다. p269

돈을 좇지 말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돈을 좇는 사람 중에 부자가 된 사람을 보지 못했다. 돈은 다가가면 도망간다. 오히려 자신을 좇지 않는 사람을 따른다. 이 세상에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이다. 최고가 되면 돈은 자석처럼 따라온다. 그러니 돈을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 매출과 순이익만 신경 쓰는 식당 주인과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잠자리에서까지 고민하는 식당 주인 중 누가 먼저 부자가 될 수 있겠는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p307

↓ 부동산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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