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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경제 책

경제 도서 리뷰, 켄 피셔 저자의 책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by ohrosy39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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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서 리뷰, 켄 피셔 저자의 책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저자의 책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리뷰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1) 역사와 인문학 공부의 중요성, 2) 장기 성장 투자자의 자세, 3) 약세장과 강세장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역사와 인문학 공부의 중요성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의 일은 지루하고 그 양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 저자는 ‘역사라는 기준점이 없으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고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시장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상호 작용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작동하는 기본 원리는 그다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내용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불변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인간 심리와 시장 기본 원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역사와 인문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 성장 투자자의 자세

 
저자는 ‘적절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한다. ‘강세장은 더 길고 강하며,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권고사항과 금기사항을 따르고, 근시안적인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금기사항>

  1. 일일 변동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아가 월별로도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2. 가끔 찾아오는 손실 연도에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3. 손익분기점, 고점, 특정 지수대 등 자의적인 기준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권고사항>

  1. 자신의 전략이 장기 성장 투자에 타당한지에 주목해야 한다.
  2. 큰 폭의 단기 출렁임에 반응하는 것을 막는 일종의 통제 메커니즘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3. 분기 단위로 수익률을 점검하도록 자신을 통제한다.


이 내용을 통해 장기 성장 투자 전략을 공고히 하고, 분기 단위로 수익률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자신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세장과 강세장의 특징

 
저자는 과거의 통계와 차트를 통해 약세장과 강세장의 특징을 설명한다. ‘강세장 초기 흐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며, 이때 약세장에서 입은 손실 대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약세장과 강세장의 특징>
 

  • 약세장의 평균 기간은 21개월, 약세장의 평균 실적은 누적 수익률 약 40% 하락
  • 강세장의 평균 기간은 57개월, 강세장의 평균 실적은 누적 수익률 약 164% 상승
  • 강세장 초기 1년 수익률은 강세장 평균 수익률의 약 2배
  • 그러나 평균은 단지 평균일 뿐


이 내용을 통해 나는 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지, ‘비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새로운 강세장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하고 있다가는 강세장 초기 흐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흐름을 놓친다면 약세장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는 게 힘겨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ARKETS NEVER FORGET

 
읽는 내내 지금 주식 시장은 약세장과 강세장 사이클 어느 즈음에 와 있는걸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저자 켄피셔는 그 답은 ‘역사’와 ‘기억’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투자를 하다가 근시안적으로 변할 때, 또는 비관적으로 변할 때 세계관을 다잡기 위해서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책 속의 발췌문

역사에서 배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첫째, 역사는 대부분 지루하다. 둘째, 사람들은 근시안적이어서 수십 년 전에 일어난 사건은 현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시장이 작동하는 기본 원리는 그다지 바뀌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도 시장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상호 작용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교훈은, 인간은 좀처럼 배우거나 변화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22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도 이전 세대의 시대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템플턴 경은 반드시 역사를 공부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믿었다. 역사라는 기준점이 없으면 우리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으며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도 없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의 역사의식이 자신의 투자 기간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대에 그는 시장의 역사를 연구했다. 37

이윤 동기는 정말로 훌륭한 본성이다. ... 이윤 동기가 주는 혜택은 끝이 없다. 인간의 창의성에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템플턴 경은 이 말을 수십 년에 걸쳐 수없이 되풀이했다. 우리는 난관(경기 둔화, 규제, 질병, 악법)에 부딪치면 결국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포기한 채 참담한 미래를 기다린다. 51

경기 침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수개월 이상 심각하게 위축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실질 GDP, 실질 소득, 고용, 산업 생산, 도소매 매출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55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새로운 강세장을 의심하는 태도가 신중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낙관하다가 틀리는 것보다는 지나치게 비관하다가 틀리는 편이 낫다고 믿는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성장 투자자는 지나치게 비관하다가 틀렸을 때 더 큰 기회 손실을 입는다(7장 참조). 82

표 2-1과 2-2는 각각 과거 13개의 약세장과 12개의 강세장을 나타낸다. 평균 기간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라. 약세장 기간은 평균 21개월이었다. 그러나 평균은 단지 평균일 뿐이다. 약세장 중에도 장기 약세장과 단기 약세장이 있다. 약세장의 평균 실적은 누적 수익률 약 40% 하락이었다. 강세장 기간은 평균 57개월이었으며, 누적 수익률은 무려 164%였다. 이 164%에는 배당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배당을 포함하면 더 높아진다(192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배당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배당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 데이터만으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84

강세장 초기 1년 수익률은 강세장 평균 수익률의 약 2배이며, 그 1년 수익률의 절반이 흔히 초기 3개월에 나온다. 물론 항상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강세장 초기 흐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약세장에서 입은 손실 대부분을 일거에 만회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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