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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인이 무심코 제게 빌려준 책입니다. 어떤 언급도 없이 읽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제 삶과 동떨어져있는 느낌을 주는 책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요즘, 육아서를 주로 읽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데 초반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여러 명의 등장인물, 편지 형식의 전개. 헷갈렸고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중반부터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소설 속 문학회 회원들이
혹독한 시련을 겪는 와중에 발견한 것은,
어떤 힘든 장벽이든 우정의 힘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 p430
전에 나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을 읽은 적 있습니다. 극한 상황, 그 안의 고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보면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또한 나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런데 따뜻함과 유쾌함이 있습니다. 줄리엣과 건지섬 문학회 회원들의 우정의 힘이 따뜻하고 유쾌한 기운을 줍니다. 책 속의 참혹한 전쟁상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유쾌함도 함께 있어 책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견인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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