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지은이는 조엘 그린블라트이다. 주로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즉 종목 선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 마법공식, 좋은 회사를 싸게 사기
저자는 마법공식, 즉 ’좋은 회사를, 싸게 사는’ 방법을 알려 준다. ‘좋은 회사’의 기준은 높은 자본수익률이다. 자사의 돈을 낮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보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하는 회사가 좋기 때문이다. ‘싸게 사는’ 기준은 높은 이익수익률이다. 지급한 가격에 대해서 적게 버는 회사보다 많이 버는 회사가 싸기 때문이다.
‘높은 자본수익률의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은 총자산수익률(ROA)을 이용하고, 최소 자산수익률을 25%로 정하며, ROA가 가장 높은 주식들을 선별한다. ’높은 이익수익률의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은 주가수익률(PER)을 이용하고 PER이 가장 낮은 주식들을 선별한다.
이와 같이 ROA, PER과 같은 일반적인 투자지표를 활용하여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법공식 사이트를 통해 기업 리스트를 얻을 수도 있다.
# 마법공식 사이트 활용하기
이 마법공식 사이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가총액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필터를 걸었다. 그랬더니 기업 리스트를 볼 수 있었다. 막상 기업 리스트 결과를 살펴보니 생소한 기업이 많았다. 우선 미국기업이라서 생소했고, 대형우량주가 아니다 보니 들어본 적이 없어서 생소했다. 그러다 보니 크게 신뢰가 가지 않았다.
저자가 “이 과정을 수년 동안 계속한다. 명심하라. 실적이 좋건 나쁘건 이 과정을 적어도 3년 내지 5년 동안 계속하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마법공식이 성공할 기회를 맞기도 전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 마법공식이 선택하는 기업들의 단기 전망은 부정적
마법공식은 ‘싸게 사는’ 방법이다. 그러다보니 마법공식이 선택하는 기업들의 단기전망은 그리 좋지 않고, 1~2년 후의 전망은 정말 형편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만약 올해나 내년의 수익에 대한 추정치를 이용한다면 마법공식이 선택한 기업들 중 많은 수는 전혀 염가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자신한다. 그리고 "주식을 그 가치에 대한 당신의 추정치보다 훨씬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큰 폭의 할인가로 주식을 사면 안전마진이 커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로 이어진다."라고 말하며 염가 매수의 긍정적인 면을 알려준다.
# 타협적인 전략 따르기
저자는 ‘개별 기업 주식을 고르는 것’보다는 ‘마법공식으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도 알지 못한 채 개별 기업의 주식을 고르는 것은 불붙은 성냥을 가지고 다이너마이트 공장 안을 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살아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무모한 짓이다.’이라며 ‘개별 기업 주식을 고르는 것’의 위험성을 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 주식을 고르는 것'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두 가지 방법, 즉 '개별 기업 주식을 고르는 것'과 '마법공식으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의 두 가지 방법을 절충할 것을 추천한다. 나 또한 그런 부류이기에 이 타협적인 전략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마법공식으로 최고 등수를 받은 주식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2) 내가 좋아하는 몇몇 주식을 고른다. (상위 100개 기업 중에서 선택한다.)
3) 최소 10개~30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 책 발췌
이제 우리는 높은 자본수익률을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하여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첫째, 높은 자본수익률을 낼 수 있는 기업은 또한 그 수익을 매우 높은 수익률로 투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기업들은 돈을 겨우 평균적인 수익률로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는 매우 특별하다. 둘째, 우리가 방금 배웠듯이 높은 자본수익률을 낼 수 있는 능력은 또한 높은 수익 성장률을 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확실히 마법공식이 선택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뉴스다. 199
간단히 말해서 높은 자본수익률을 내는 기업들은 어떤 종류의 특별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특별한 우위, 즉 경쟁 우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생겨도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능력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202
요약하자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에서 설명한 모든 경우들(염가의 기회를 찾는 똑똑한 투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회사 전체에 대한 인수 또는 인수 가능성)이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주가를 적정가 쪽으로 움직이게 한다. 때로 이 과정은 신속히 진행되고, 때로는 여러 해 걸릴 수도 있다. 223
#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책 후기
2024.04.12 - ['재테크'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경제 책 후기] - 주식투자 책 추천, 존 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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