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온세모점빵
*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430(삼동면 봉화리 1735-3)
* 주차: 건물 앞 옥외 주차장
<물건너온세모점빵>은 이름에 '세모'가 있듯 매장 모양도 세모였다. 마치 세모 모양의 텐트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물건너온세모점빵>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꾸며져 있는 이색카페이다.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양말, 양초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여름이 아닌 겨울에 왔더라면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핀란드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이곳에서 핀란드 산타마을에 온 느낌을 애써 짜내어 보았다.
하지만 6살 아이 행운이는 이런 크리스마스 소품들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아이는 더위에, 출출함에, 여행에 지쳐 있었다. 어른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저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음료를 먹으러 들어간 카페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인 듯하다.
* 주문 메뉴
- 마시츄 5,900원
- 아이스 연유 초코초코 5,800원
- 남해추운유자 5,100원
나는 주말 오후에 갔었다. 그래서인지 이미 많은 빵과 상품들이 없었다. 선택 폭이 없어서 음료만 먹었다. 빵을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세모시그니처>라는 이름의 메뉴가 있었다. 마시츄, 점빵 메로나떼, 크리스마스 초코초코 등과 같이 특색 있는 음료들이 있었다. 가게 이름, 매장 데코레이션, 메뉴에서 특색 있는 정체성이 느껴졌다. 낯설면서도 재미있는 곳이었다.
* 맛 후기는 개인적인 취향이라 참고만 해주세요.
<마시츄>는 홍차의 향이 감소된 밀크티 맛 같았다. <아이스 연유 초코초코>는 초콜릿은 다크한 맛이었고, 연유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났다. <남해추운유자>는 자연적인 유자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껍질 맛인 건지 약간 쓴맛도 함께 났다. 알갱이가 있어서 빨대로 빨아먹는 것이 불편했다.
이곳에서 음료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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