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책 <버스를 타요>에서 본 케이블카
6살 아이 행운이는 구도 노리코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구도 노리코 작가의 작품인 <펭귄 남매랑> 시리즈 중 <버스를 타요>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 '케이블카'를 보았다. 행운이는 케이블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고 보니 행운이가 케이블카를 타보지 못했구나. 이번엔 케이블카 체험이다.
2. 사천바다케이블카
* 주소: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대방동 492-2)
* 주차: 매표소 인근 옥외 주차장
* 이용요금: 아쿠아리움+일반 캐빈 기준_대인 30,000원, 소인 26,500원
아쿠아리움과 케이블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매하였다. 케이블카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일반 캐빈은 바닥이 막혀있고,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하다.
나는 6살 아이 행운이가 케이블카가 처음이기도 해서 일반 캐빈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케이블카의 사이즈가 크고, 창문 또한 커서 개방감이 있기 때문에 굳이 발밑까지 투명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반 캐빈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나는 바다 케이블카가 처음이었다. 바다 위를 지나가는 기분이 묘했다. 바다 한가운데 위를 바라본 경험이 잘 없으니까. 마치 비행기를 탄 느낌이었다. 새로운 경험이라, 산을 오르는 케이블 카보다 훨씬 좋았다.
3.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케이블카를 타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대표 동물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하마와 슈빌. 한국의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이라 기대가 되었다.
악어를 볼 수 있었다. 악어의 소개글에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 Top 10'에 악어가 10위라고 되어 있었다. 예전에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라는 책에서 디즈니월드에서 물놀이하던 두 살 아이가 악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례를 보았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다. 느리고 가만히 있어 보이지만, 사악한 녀석이었다. 섬뜩했다.
하마를 볼 수 있었다. 비록 유리창이 있었지만 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하마가 굉장히 컸다. 그래서 보는 내내 "와, 크다. 와, 크다. 와, 크다."만 연발했다. 정말, 컸다.
슈빌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는 유리창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거의 움직임이 없었고 목을 늘였다 줄였다 할 뿐이었다. 깃털의 윤기가 아주 좋았고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사나워 보이지 않았다.
그 외에 가오리, 상어, 물범, 뱀, 여러 가지 물고기들도 볼 수 있었다.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치고 케이블카에 다시 탑승하였다. 바로 매표소로 향하는 줄 알았는데, 매표소를 지나 산으로 향했다. 그래서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산뷰도 즐길 수 있었다. 케이블카는 산 코스를 돌고 다시 매표소로 갔다.
3. 케이블카 후기
6살 아이 행운이는 돌아가는 케이블카에서 한마디를 남겼다. "지루하다." 어른들은 산멍, 물멍을 하며 힐링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재미를 찾는 6살 아이 행운이에게는 멍 때리는 것은 그저 '지루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나에게는 케이블카를 타면서 바다, 산을 모두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악어, 하마, 슈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 새로운 경험들이라서 좋았다. 케이블카에 함께 탑승했던 가족들이 했던 그 말에 동감한다. "돈 값 하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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