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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7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책 리뷰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은? ■ 어디서 살 것인가_유현준 이 책의 저자는 유현준 건축가이자 대학교수이다. 이 책의 부제는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이다. 이 부제처럼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보통 돈이 모이면 더 큰 평수로 옮기는 것이 수순이라고 여기는 듯 하다. 그리고 보통 대형건설사가 지은 대단지 고층 아파트를 선호한다. 그런데 저자는 "내가 사는 집이 있는 땅은 타 장소와 다른 색을 가진 세상에 하나뿐인 장소다. 그래서 내가 사는 집은 그만의 고유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래야 물질 중심적인 건축 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빌라 사보아 같은 집보다는 낙수장 같은 집들이 많아져야 한다. (p369)"라고 말한다.. 2023. 4. 26.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 책 리뷰, 부자가 되고 싶다면? ■ 부자가 되고 싶다면 피를 토하는 자세로 필명 ‘세이노’의 뜻은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이 책은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해 ‘딴지’를 건다. 예를 들면 ‘내가 믿고 있는 것’은 ‘건강이 최고다.’이다. ‘나는 가족이 있다.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과욕을 부리며 그릇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말자.’라고 다짐했었다. 말이 길었지만 ‘적당히 하자.’라는 스탠스였던 것이다. 그런 나에게 저자는 ‘정말? 그렇다면 건강 걱정하면서 그렇게 계속 튼튼하게 살아라. (p62)’고 말한다. 순간 나는 그저 튼튼한 몸뚱이만을 바라는 사람이 된 듯했다. 저자가 말하는 의미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 피를 토하는 자세로 .. 2023. 4. 15.
한글그림책 <나의 사직동> 내용 및 책 리뷰, 나의 그림책 고르기 1. 그림책 이 책은 한성옥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김서정 작가가 글을 지었다. 사직동에는 옛 골목의 정취가 있다. 오랜 세월 동네를 지켜오신 아흔의 정미네 할머니, 채소 말리는 게 취미인 나물 할머니, 삼십 년 동안 해장국 집을 운영하며 애들 먹여 살린 해장국 집 아줌마 등이 있다. 그런데 그들의 사직동에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이제 더 이상 주인공의 집도 없고,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던 백 계단도 없고, 감이 익을 무렵에는 돌을 던져 보았던 감나무도 없다. 얼마 후, 주인공은 사직동으로 다시 돌아왔다. 반듯한 아파트 단지, 분수가 있는 작은 공원, 청소 아줌마가 있다. 주인공은 '여기는 사직동이지만, 나의 사직동은 아닙니다. 나의 사직동은 이제는 없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는다. 옛 사직동..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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