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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평범하디 평범한

엄마표 요리놀이-쿠키/초콜릿/또띠아 피자 만들기

by ohrosy39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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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엄마표 요리놀이를 하다

 

4살 행운이는 요리놀이를 좋아합니다. 미술놀이 보다 요리놀이를 더 좋아합니다. 제 경험상 엄마표 요리놀이의 장점은 다음의 3가지 인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 정서발달에 좋습니다. 행운이가 요리놀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엄마를 도와주어서 뿌듯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행운이가 종종 엄마 더러 "엄마, 행운이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줄래?"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이에게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뿌듯함이 남습니다. 엄마와 활동하며 협동심을 배우고, 엄마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아이 정서발달에 좋습니다.

둘째, 절차에 대한 이해발달에 좋습니다. 요리에는 절차가 있습니다. 행운이와 처음 요리놀이를 할 때는 이러한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너무 신나해서 달래기가 바빴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시도를 거치자 절차를 이해하고 차분하게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 간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엄마표 요리놀이를 하고 난 후의 결과물은 당일의 간식으로 좋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만들었더니 더 잘 먹습니다. 아빠의 몫으로 조금 남겨두어 아빠도 맛 보게 합니다. 아빠의 긍정적인 반응에 아이의 어깨는 으쓱하게 됩니다.

 

오븐에서 막 구워 나온 완성된 쿠키

 

엄마표 요리놀이-쿠키 만들기

 

<엄마표 요리놀이-쿠키 만들기>에 사용하는 제품은 <큐원 홈메이드 우리아이 영양쿠키 믹스>입니다. 저는 롯데마트에서 4,48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큐원 홈메이드 우리아이 영양쿠키 믹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른 카페나 블로그 후기가 좋아서 구매하였습니다.

 

쿠키 만드는 방법

 

1. 반죽 하기: 쿠키 믹스, 달걀 1개, 식용유 15g으로 배합을 합니다. 엄마가 쿠키 믹스, 달걀, 식용유를 볼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4살 행운이에게 주걱으로 모두 섞으며 반죽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2. 반죽을 밀대로 밀기: 식탁 위에 먼저 랩을 깔았습니다. 그 위에 반죽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랩을 깔았습니다. 그리고서 밀대로 밀어주었습니다. 반죽이 부드러워서 밀대로 잘 밀어졌습니다. 나중에 쿠키커터로 모양을 찍어낼 때 조금 더 용이할 수 있도록 잠시 냉장고에 두어 반죽이 조금 더 견고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3. 쿠키 모양 만들기: 쿠키커터로 쿠키 모양을 찍어냈습니다. 제가 이용한 쿠키커터는 곰과 토끼 모양입니다. 동물 그림을 좋아하는 행운이는 곰, 토끼 모양 쿠키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곰과 토끼의 얼굴 모양을 찍어 내는 작은 도장 같은 것이 있습니다. 좀 작아서 잃어버리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는데 역시나 마음 아프게도 하나 잃어버렸습니다.

4. 오븐에서 굽기: 오븐에서 180도로 15분 구워 주었습니다. 저는 쿠키 만들기가 처음이라 5분씩 끊어서 구워 주었습니다.

5. 완성: 갓 구운 쿠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끈하고 폭신한 식감이 있어 마치 빵을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당일 간식으로 먹고 양이 많아서 남은 쿠키는 다음 날 간식으로도 좋았습니다.

 

초코펜으로 곰, 토끼 모양의 초콜릿에 눈, 코, 입을 그려주고 있는 행운이


엄마표 요리놀이-초콜릿 만들기

<엄마표 요리놀이-초콜릿 만들기>에 사용하는 제품은 <브레드가든 쁘띠 초콜릿 만들기 세트>입니다. 저는 롯데마트에서 5,8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브레드가든 쁘띠 초콜릿 만들기 세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트에 갔을때 이 제품이 행운이 눈길을 사로 잡았고, 행운이가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였기 때문입니다.행운이에게 “행운이, 다음에 또 초콜릿 만들기 할거에요?”라고 묻자 “응!”이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본인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초콜릿 만드는 방법

 

1. 코팅용 초콜릿 녹이기: 코팅용 초콜릿을 색깔별로 전자레인지 용기에 각각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녹입니다. 제품 포장 뒷면의 설명서에 보면 20~30초씩 나누어 녹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각각 30초씩 5번 정도 돌렸습니다. 코팅용 초콜릿은 3가지 맛이고, 딸기 초콜릿, 바나나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이 있습니다.
2. 몰드에 채우기: 제품의 구성품으로 함께 포함되어 있는 몰드에 녹인 초콜릿을 채웁니다. 화이트 초콜릿을 먼저 몰드에 담아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딸기 초콜릿이나 바나나 초콜릿으로 맛을 더했습니다. 4살 행운이는 생각보다 집중력 있게 몰드에 초콜릿을 담는 작업을 잘 해주었습니다. 스스로 고른 아이템이라 그런지 더욱 잘하려고 하고, 재밌어하는 행운이입니다. 

3. 초콜릿 굳히기: 1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둔 후 꺼냈습니다. 잘 굳었습니다.

4. 초코펜으로 장식하기: 따뜻한 물에 중탕하여 녹은 초코펜으로 토끼, 곰 모양의 초콜릿의 눈, 코, 입을 그려줍니다.

 

또띠아 위에 피자 소스를 바르고 있는 행운이

엄마표 요리놀이-또띠아 피자 만들기

 

코로나19로 외식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피자를 먹어 본지 오래 되었습니다. 공동육아를 하는 아이 친구네도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보았는데 아이의 반응이 참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 참에 우리집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또띠아 피자 만드는 방법

 

1. 재료 준비: 그때 그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듭니다. 기본적인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띠아 1, 피자 소스 3스푼, 볶은 양파 1스푼, 볶은 파프리카 1스푼, 불고기 양념에 볶은 소고기 2스푼, 맛살 2스푼, 피자치즈 6스푼 입니다. 소고기가 없으면 소시지를 넣기도 하고, 옥수수가 있으면 옥수수를 넣기도 합니다.

2. 오븐에서 굽기: 210도에서 15분 정도 구워 줍니다.

 

마구 휘저어도 맛있는 것이 피자의 장점

 

4살 행운이 더러 재료를 붓고 넓게 펴보라고 했습니다. 엄마인 제가 기대한 것은 넓게 펴는 것이었지만 4살 아이가 하기에는 휘젓기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재료들이 모두 섞여서 예쁘게 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피자 치즈로 덮으면 얼추 모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두 잘 섞여야 맛이 있다는 것이 피자의 장점이었습니다.

행운이에게 다음에 또 피자 요리해서 먹을 거예요?”라고 물어보니 !”이라고 대답합니다. 또띠아 피자는 행운이네가 가장 자주 해 먹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또띠아, 피자치즈, 피자소스만 있다면 다른 재료들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조합하여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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