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신기한 경험이 되다
4살 행운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로봇입니다. 스토랑트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을 해주는 카페입니다. 아이에게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호기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역할 중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로봇이 어떤 역할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하는데 스토랑트는 무인카페라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다고 여겨 다녀왔습니다.
시골길을 달려 나타난 스토랑트
스토랑트의 주소는 대전 유성구 구룡달전로 396 (둔곡동 175-1) 입니다. 영업시간은 00:00~24:00 / 유인 09:00~20:00, 무인 20:00~09:00 입니다. 시스템 테스트 시간은 (월~금) 오전 07:00~오후 12:00 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었는데 “정말 카페가 나오기나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시골길을 오랫동안 따라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토랑트 카페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주변에 아직까지는 스토랑트 매장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군데 터를 닦아 놓은 듯 했습니다. 둔곡지구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개발된다고 하는데 그곳일까요?
로봇은 신기하고, 메뉴에 대한 만족도는 무난하다
로봇은 2대가 있습니다. 음료를 제조하는 로봇인 ‘스마트 바리스타’와 음료를 서빙 하는 로봇인 ‘토랑이’입니다. ‘토랑이’는 매장을 돌아다니며 움직여서 아이가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스토랑트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이블 번호를 확인합니다. 2. 키오스크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합니다. 3. ‘스마트 바리스타’가 맛있는 음료를 제조합니다. 4. ‘토랑이’가 테이블로 배달을 합니다. 5.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습니다. 6. 다 드신 후에는 테이블을 정리합니다. 7. 서비스바에 잔여물을 버리면 끝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도넛 망고맛을 주문하였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500원, 도넛 망고맛은 1,500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도, 맛없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둘 다 무난하였습니다.
스토랑트, 사람 향기가 없지만 편리하다
스토랑트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무 작업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편리할 것 같습니다.
스토랑트는 ‘사람’ 주인이 없습니다. 저는 카페를 찾을 때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분위기’ 입니다. 특히 카페 주인이 풍기는 분위기 입니다. 카페 주인이 반갑게 맞아 주시는 느낌, 직접 만들어 주시는 향이 있는 음료, 인테리어에서 풍기는 따뜻함 등입니다. 스토랑트에는 ‘사람’ 주인이 없어서 그러한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4살,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할 때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속 거리 두기’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실내 생활로 아이의 체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4살, 아직은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한적한 근처 공원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이가 좋아할만한 미로공원과 로봇공원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신나게 놀 때예요 –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 나, 다’, ‘A, B, C’를 가르치고 계신가요? 아니면 조기교육센터에 보내시나요? 물론 5세라면 학습도 시작해야 할 시기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답니다. 실컷 뛰어 노는 것. 아직은 머리보다는 몸이 더 중요하거든요. 목욕탕에서 손끝이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실컷 물놀이를 하고, 쫀득쫀득한 밀가루 반죽을 하루 종일 조몰락거리고, 놀이터에서 흙먼지 뒤집어쓰며 모래놀이를 하고, 겨울이면 흩날리는 눈송이 속에서 강아지처럼 뛰어도 보고, 여름이면 수박씨 멀리 뱉기 놀이도 하고… - 출처: 5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60가지(37~48개월)
작지만 흥미로웠던 미로공원
4살 행운이는 요즘 미로 찾기를 좋아합니다. 미로 찾기를 통해 아이의 집중력과 운필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출발지점에서 도착지점까지 꼬불꼬불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이 길러집니다. 그리고 사인펜을 쥐고 꼬불꼬불 길을 따라 선을 긋다 보면 운필력이 길러집니다.
이처럼 미로 찾기를 좋아하는 행운이를 위해 미로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2가지 미로가 있었고 나무토막 미로와 수풀 미로가 있었습니다. 먼저 나무토막 미로에 가보았습니다. 행운이는 미로 찾기를 통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기도 하고, 끝내 출구를 찾아내며 매우 흥미로워하였습니다.
다음은 수풀 미로에 가보았습니다. 수풀 미로에는 전망대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수풀 미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행운이는 수풀 미로 찾기 또한 흥미로워하였습니다. 다만 흥미로워한 만큼 미로가 금세 끝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큰 규모의 공원이 아니라서 미로가 짧습니다. 그리고 수풀 미로의 경우 날파리와 같은 벌레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의 상상력이 샘솟는 로봇공원
4살 행운이는 요즘 로봇을 좋아합니다. 요즘 가장 많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변신 로봇입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읽는 책 중의 하나가 내친구 과학공룡 전집의 <다도와 로봇센터>입니다.
이처럼 로봇을 좋아하는 행운이를 위해 로봇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로봇공원에 가면 커다란 로봇이 2개 있습니다. 행운이는 이 2개의 로봇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관찰하였습니다. 아마 커다란 장난감 같아서 재미있게 느껴지고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놀이터 기구들을 타고 숨바꼭질을 하며 잘 놀았습니다.
다만 관리가 미흡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놀이터 바닥은 갈라져서 흉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도 시설이 있어서 손을 씻으려고 했는데 수도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시설은 있는데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미로공원과 로봇공원의 정보
미로공원과 로봇공원은 작은 근린공원입니다. 기대를 하고 간다면 규모가 작아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둘은 인접한 곳에 있어서 한꺼번에 방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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