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의 관심 분야 찾기
그 어떤 좋은 곳이라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으면 효과가 적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나 운동, 게임 등을 접할 수 있는 공연, 전시, 박물관을 중심으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적절히 분배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체험 후에는 다녀온 감상을 글로 써보게 하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경험한 것들을 금방 잊지 않고 체화시킬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해 준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출처: 서울대 삼 형제의 스노볼 공부법 p140
우리 아이의 관심 분야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책 '서울대 삼 형제의 스노볼 공부법' 저자에 따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가 좋아하는 분야는 베이킹이다. 행운이는 새로운 음식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행운이는 '세계의 빵 도감', '달콤한 백곰'과 같이 빵이나 디저트에 관련된 책을 즐겨 읽었다. 그래서인지 어느 날 행운이가 "엄마, 나 요리학교 가고 싶어."라고 말했고 그 이후로 요리학교를 통해 '베이킹 체험'이라는 지속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있다.
■ 어린이 베이킹 체험 및 요리 체험 후기와 메뉴들
총 10회의 수업을 완료하였다. 이전 5회의 수업에 대한 기록 및 후기는 "행동이 느린 아이의 관심사인 요리, 어린이 요리 체험으로 자존감 높이기'라는 제목으로 이전 블로그 글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추가로 최근 5회의 수업에 대한 기록 및 후기를 남겨두고자 한다.
5회의 수업 동안 한 메뉴들은 다음과 같다. 1) 눈사람 머핀 3종, 2) 트리 브라우니팝, 3) 떡갈비, 4) 토끼 피자, 5) 미니 몬스터 도넛이었다. 행운이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는 '미니 몬스터 도넛'이었다. 왜냐하면 행운이의 최대 관심 분야인 '포켓몬스터'와 관련된 피카츄와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도넛을 만드는 메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운이가 가장 좋아하지 않았던 메뉴는 '떡갈비'였다. 왜냐하면 행운이의 주요 관심 분야는 '베이킹'이었고 '요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떡갈비를 만드던 날, 행운이가 반찬 하나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엄마인 나는 좋았던 기억이 있다. 행운, 서툰 솜씨이지만 그동안 열심히 그리고 맛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2022.12.06 - [육아 요리 이야기] - 행동이 느린 아이의 관심사인 요리, 어린이 요리 체험으로 자존감 높이기
2022.03.03 - [여행과 맛집, 새로움의 발견] - 책 내용을 체험하기-그림책 <세계의 빵 도감>을 읽고 성심당에 빵지순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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