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그림찾기로 재미를 느끼다
일본의 유명한 그림책 대가인 마쯔이 다다시. 그는 “아이가 그 책을 읽고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깜짝 놀라거나 감탄하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대답한다. 마쯔이 다다시도 좋은 그림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림책, 즉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는 그림책이라고 말한다. - 출처: 하루 15분 그림책 읽어주기의 기적 p58
마쯔이 다다시의 말처럼 좋은 그림책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는 그림책’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는 유아그림책 <와글와글 숨은그림찾기> 시리즈, <어스본 XX에서 너도 찾았니?> 시리즈, <아델과 사이먼> 시리즈는 행운이에게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또한 숨은그림찾기를 하다 보면 인지력, 집중력, 관찰력이 길러집니다.
와글 와글 숨은그림찾기
커다란 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처음에 어마어마한 책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커다란 지도를 펴 놓고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커다란 책에 빼곡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한 그림이 행운이의 취향에 들어맞습니다. 이 책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재미가 있다
책의 크기가 크고 숨은그림찾기 할 아이템들이 많다 보니 아이 혼자서 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책을 펴 두고 아이, 엄마, 아빠가 모두 앉아서 찾습니다. 아이는 이렇게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게 재미있는 듯 했습니다.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숨은그림찾기 할 아이템들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똑 같은 그림을 찾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해서 엄마, 아빠와 함께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찾아 보았던 것을 기억하며 혼자서 찾기도 합니다.
어스본 XX에서 너도 찾았니?
행운이는 어스본 너도 찾았니? 시리즈 중에서 <동물원>과 <곤충세계>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동물원>입니다. <동물원>을 너무 재미있어해서 <곤충세계>도 추가 구매 하였습니다.
수 세기를 합니다
“X개를 찾아라.”와 같은 지시문이 있어 수 세기를 하게 됩니다. <동물원>에서는 “바나나 다섯 개를 찾아봐!”, “토끼 한 마리를 찾아볼래?”, “핫도그 두 개를 찾아봐.”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곤충세계>에서는 “달팽이는 모두 몇 마리일까?”, “작은 주사위 네 개를 찾아봐.”, 애벌레가 모두 몇 마리 있을까?”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색깔을 구분합니다
“XX색 XX를 찾아줘.”와 같은 지시문이 있어 색깔을 구분하게 됩니다. <동물원>에서는 빨간 깃발 네 개를 찾아 볼래?, 분홍색 장화 한 켤레를 어디 뒀더라?, 작은 분홍색 새 여섯 마리를 찾아봐!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곤충세계>에서는 하늘색 리본을 찾아 줄래?, 초록색 털복숭이 애벌레는 어디 있을까?, 빨간 거미는 어디 있을까?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모양을 구분합니다
“XX모양을 찾아줘.”와 같은 지시문이 있어 모양을 구분하게 됩니다. <동물원>에서는 누가 표범무늬 옷을 입었지?, 누가 무늬 없는 양말을 신었어?, 나비 넥타이를 찾아 줄래?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곤충세계>에서는 이것과 똑같은 하트를 찾아줘, 이것과 똑 같은 별을 찾아봐, 요리할 때 쓰는 둥근 그릇을 찾아줘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크기를 구분합니다
“작은 XX를 찾아줘.”와 같은 지시문이 있어 크기를 구분하게 됩니다. <동물원>에서는 가장 작은 악어는 누구일까?, 가장 작은 땅돼지는 어디 있을까?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곤충세계>에서는 작은 생쥐가 어디에 숨어 있지?, 가장 작은 지네를 찾아 줄래?, 가장 작은 잠자리가 누구일까? 와 같은 지시문이 있습니다.
아이 혼자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가 혼자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말풍선에 지시문이 나타나있고 그것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말풍선을 읽어줍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거미 일곱 마리를 찾아봐!” 그러면 행운이가 거미 일곱 마리를 찾습니다. 그래서 꼭 말풍선을 읽어줄 사람이 있어야 이 책을 보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델과 사이먼> 책 정보
책 <아델과 사이먼>은 바바라 매클린톡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와 행운이는 바바라 매클린톡의 그림을 이전에 책 <메리와 생쥐>에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펜으로 그린 섬세한 스케치, 수채화의 깊고 풍부한 색감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출처: 책 <아델과 사이먼>의 뒷 표지
윗 글 처럼 바바라 매클린톡의 그림은 섬세합니다. 그리고 색감이 밝으면서도 은은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예쁜 그림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책 <아델과 사이먼> 나라별로 3권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책 <아델과 사이먼>은 베틀북 그림책 90권으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는 베틀북 그림책 98권으로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 <아델과 사이먼의 두근두근 중국여행>은 베틀북 그림책 125권으로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사이먼의 물건을 찾다
“사이먼, 제발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마.”, “알았어, 누나.” 누나 아델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동생 사이먼은 곳곳에서 물건을 잃어버립니다. 사이먼은 고양이 그림, 스웨터, 외투, 목도리, 모자, 장갑, 가방, 책, 크레용을 잃어버립니다. 독자는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을 각각의 장소에서 함께 찾아봅니다. 책 <아델과 사이먼>은 단순히 잃어버린 물건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남매 아델과 사이먼의 여정을 따라가는 스토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스토리와 숨은그림찾기가 함께 있어 재미가 있습니다.
책 속의 파리 여행
페이지별로 파리 곳곳의 장소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파리 시내, 파리 시장,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지하철역, 뤽상부르 공원, 프랑스공화국위병대악단의 모습, 루브르 박물관, 카페, 노트르담 대성당, 로앙의 안뜰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페이지별로 다양한 장소의 그림이 연출되어 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남매 아델과 사이먼을 따라가며 파리를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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