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 주소: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42번길 11-10 1층
- 주차: 해당 원룸 건물 주차장 또는 골목길 길가 주차
-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대전 도안 원신흥동 카페 '일인칭'에 다녀왔다. 건물 외관은 마치 일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었다. 진갈색의 나무 자재와 화이트 색감이 그런 느낌을 자아냈다. 작은 간판에 한자로 일인칭이라고 적혀 있었다.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곳이었다.
매장에 들어가자 진갈색의 나무 바닥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의 바닥 같았다. 이런 바닥에 초를 칠하며 광을 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옛날 기억에 잠겨 옛날 사람을 인증하고 있었다. 반면에 내가 갔던 날 이 카페의 주 고객층은 청년들이었다. 인근에 있는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아닌가 싶었다.
주문한 메뉴
- 흑임자커피 6,500원
- 초코푸딩 4,200원
- 일인칭 수플레 12,000원 (*수플레 팬케이크는 천천히 익혀지는 특성상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카페 '일인칭'은 수플레 맛집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3명이 갔었고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했다. 그래서 일인칭 수플레를 비롯하여 흑임자커피, 초코푸딩을 주문하였다.
수플레란?
프랑스어로 거품을 낸 계란 흰자에 치즈나 감자 등을 섞어 틀에 넣고 오븐에 넣어 구워 낸 과자나 요리
-출처: 다음 어학사전
'일인칭 수플레'가 등장하자 달걀빵 향기가 확 퍼졌다. 달걀빵 고급버전 같았다. 안이 굉장히 뽀송하고 부드러웠다. 메이플 시럽이랑 함께 먹으니 더 달콤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담백한 커피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초코푸딩'은 맛이 조화로워서 좋았다.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초콜릿 푸딩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달걀의 비릿한 맛이 나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에 반해 이 초코푸딩은 초코, 달걀의 맛이 조화로워서 좋았다. 아주 차갑지 않고 훨씬 부드러운 초코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었다.
'흑임자커피'는 새로운 맛이라서 좋았다. 쿠앤크를 먹는 식감인데 그에 비해 덜 달면서 곡물의 담백함이 있어서 좋았다. 다만 주문한 메뉴 모두가 단 맛이라서 개인적으로 커피는 담백한 것을 주문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카페 '일인칭'은 애견 동반 카페다. 내가 갔던 날에는 고양이를 데려오신 손님도 계셨다. 그리고 이 카페 사장님의 애완견이자 이 카페의 마스코트인 듯한 '호박이'라는 강아지도 있었다. 호박이는 매장에 들어오자 매장을 한 바퀴 순회하며 손님들의 시선을 강탈하였다. 복슬복슬한 털과 점잖은 모습이 매력적인 강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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