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 H (cornerstone H)
- 주소: 대전 유성구 가정로 310-14
- 주차: 골목길 길가 주차
‘코너스톤 H’에 다녀왔다. 건물 외관은 모던하고 깔끔한 곳이었다. 마치 도서관이나 전시관 같았다. 단순히 커피 한잔 하러 간다기보다 ‘호리구치 커피’를 맛보며 문화 체험을 하러 가는 것이기도 하니, 내 마음가짐이 도서관이나 전시관에 가는 느낌과 다르지 않기도 했다.
스페셜티 커피와 아주 특별한 만남
일본 커피장인 호리구치 토시히데의 스페셜티 커피를 국내 최초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처: 출입구 앞 배너
'코너스톤 H'는 호리구치 토시히데의 스페셜티 커피를 다룬다. 상호명의 H가 호리구치의 H를 딴 것인가 싶었다. 만약 구도 노리코의 스페셜티 커피였으면 ‘G’였을까 상상하며 입장을 하였다.
상호명에 '스톤'이 들어가는 만큼 스톤의 색감인 그레이와 블랙으로 꾸며진 곳이었다. 그레이, 블랙의 색감과 이곳에 흐르는 연주곡이 분위기를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No.5 풀시티 로스트 8,800원
: 부드러우면서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풍미와 단맛의 목 넘김이 인상적인 중배전의 커피
나는 No.5 풀시티 로스트를 주문하였다. '초콜렛'와 '단맛'이라는 표현이 나를 솔깃하게 했기 때문이다. 스페셜티 커피 한 잔의 가격은 8,800원이었다. 수통골에서 먹었던 추어탕 한 그릇이 9,000원이었으니 커피 한 잔이 거의 한 끼 식사 값이었다.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Notice.
코너스톤에이치의 커피는 세계 상위 3%의 스페셜티커피입니다. 일본 호리구치 커피에서 블랜딩과 로스팅 후 곧바로 항공으로 수입되어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해 드립니다.
-출처: 메뉴 소개글
쟁반에 스페셜티 커피, 크렘 브륄레가 함께 나왔다. 나는 커피를 잘 모른다. 더군다나 호리구치 토시히데는 전혀 모른다. 하지만 커피 맛을 감히 평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진한데 탁하지 않은 맛이었다. 깔끔한 맛, 진한 맛, 깔끔한 맛 순으로 느낄 수 있었다. 앞과 뒤는 깔끔했지만 중간에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를 잘 모르는 나조차 그 앞과 뒤가 깔끔한 맛에 매료되었다. 음식으로 치자면 평양냉면 같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모든 커피에는 프랑스식 고급디저트 크렘 브륄레가 함께 제공됩니다.
-출처: 메뉴 소개글
커피와 함께 크렘 브륄레를 먹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디저트로 먹었던 크렘 브륄레가 떠올랐다. 덕분에 한 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아침에 이처럼 스페셜티 커피와 크렘 브륄레를 먹고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끌벅적 하지 않은 곳에서 깔끔한 커피를 즐기고 싶은 날, 또 가보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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