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리얼후라이드
크리스마스 날, 치킨을 먹었다. "돈 보냈어. 행운이, 치킨 사줘. 잘 먹던 모습이 생각나네." 우리 집 6살 아이 행운이를 위해 엄마가 돈을 주며 치킨을 사주라고 하셨다. 덕분에 마음이 푸근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
'교촌치킨' 매장에 가서 포장주문을 하였다. 포장할인은 따로 없었고 배달비 2,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가격: 17,500원
구성: 치킨, 코카콜라 캔, 치킨 무, 하바네로마요소스, 겉보리 소금
아이와 함께 먹기 위해 맵지 않고, 짜지 않은 '리얼후라이드'를 주문하였다. 후라이드가 심심한 어른들은 기본적으로 함께 주는 하바네로마요소스와 겉보리 소금을 함께 먹었다. 하바네로마요소스는 조금 매콤해서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참고로 하바네로는 멕시코산 고추의 이름이다. 겉보리 소금은 마치 녹차가루나 쑥가루 같았다. 치킨을 좀 더 담백하게 만들어주었다.
리얼후라이드: 오트밀, 퀴노아, 아마란스 등 슈퍼푸드로 바삭함을 살린 후라이드
- 출처: 교촌치킨 메뉴 설명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다. 튀김옷에 슈퍼푸드를 첨가하여 바삭함을 더 살렸다는 설명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바삭하게 튀겨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았다. 행운이는 아주 잘 먹었다. 안 사줬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였다. 스스로 "엄마, 나 5개나 먹었다."라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치킨을 좋아할 나이인가 보다.
자연드림 백미누룽지
상품명: 백미누룽지
용량: 200g
매장 조합원가: 3,200원
우리 집은 치킨을 먹을 때 누룽지와 함께 먹는다. 어느 누군가는 '치밥'을 하겠지만 우리 집은 '치누'이다. 누룽지 상품 중에서는 '자연드림 백미누룽지'가 가장 맛있었다. 치킨과 누룽지를 함께 먹으면 얼핏 백숙 느낌도 난다. 밥도 먹게 되고, 국물도 먹게 되니 속이 편해서 좋다.
지난 2016년에 부여에 있는 '시골통닭'에 간 적이 있다.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곳이었다. 그곳에서도 뚝배기에 국물을 주셨다. 물을 좀 탄 맹맹한 삼계탕 국물에 떡이랑 쌀알을 넣은 맛이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킨에 국물을 함께 먹으니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우리 집이 치킨이랑 누룽지를 먹는 이유가 이런 이유와 같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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