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시티 여객기
- 모델 번호: 60262
- 구매처: 지마켓
- 원가 129,900원
- 구매가: 110,820원 (*각 사이트의 프로모션에 따라 할인이 다름)
우리 집 6살 아이 행운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 시티 여객기'를 구매하였다. 행운이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해주셨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더니 "레고 여객기."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여자 아이이지만 검은색 운동화, 네이비 파카, 민트색 점퍼를 좋아하는 행운이 답게 핑크 핑크한 선물은 아니었다. 행운이, 너 다운 선택 좋아.
다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때 애로 사항이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너무 일찍 주문했더니 그 사이에 아이의 관심사가 바뀌어서 막상 선물을 받았을 때는 시들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임박해서 주문하려고 하면 품절이거나 비싼 가격에 사야 했다. 2022년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는 후자였다. 레고 공식 쇼핑몰에서는 이미 품절이었다. 그보다는 더 비싼 가격에 살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슨 주식인가. 크리스마스 선물의 적절한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이 남았다.
다행히 행운이는 선물을 무척 좋아하였다. 혼자서 해보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였다. 총 4시간 동안 조립하였다. 완성한 후 스스로 매우 뿌듯해하였다. 이 성취감이 행운이가 레고 조립을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다.
레고 구성은 여객기, 관제탑, 토잉카, 승용차로 되어 있다. 여객기는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타는 공간인 조종석, 승객들이 타는 공간, 승용차가 타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래서 여객기 안에는 승용차를 실을 수도 있다. 피규어들의 아기자기함이 재미있었다. 피규어 중에는 아기가 있었고 아기를 안을 수 있는 아기띠와 젖병도 있었다. 레고 피규어들의 얼굴을 180도로 돌리면 다른 표정의 얼굴로도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레고 시티 여객기와 함께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 보는 여러 가지 탈 것'이라는 책을 함께 보니 좋았다. 책의 설명을 통해 비행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엔진에 쓰이는 연료는 날개 속 탱크에 저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2022년 크리스마스 선물 미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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