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I Like,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인류학자 세라 블래퍼 허디는 <어머니의 탄생(사이언스북스, 2010)>에서 "야망은 모성과 충돌하지 않는다"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여성이 좋은 어머니가 된다는 의미다. 행복한 엄마와 사는 아이가 당연히 행복하지 않을까? 나는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더듬거리며 찾아본다. 그리고 조금씩 해나간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근사해지기로 한다. 그것이 아이와 내가 모두 행복한 길이니 말이다. 훗날 내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참 즐겁고 재밌게 사셨어'라고 추억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출처: 엄마의 전공은 내 아이/김미라 p190
요즘 아이가 아니라 엄마인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육아를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 아이가 좋아할 만한 체험,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여성이 좋은 어머니가 된다."라는 글귀처럼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해보고자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는 1) 자연 속에서 산책하기, 2)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먹기 가 있습니다. 그래서 1) 수통골에서 산책하기, 2) 추어탕 먹기를 해보았습니다.
수통골
장소명: 수통골
주소: 대전 유성구 계산동 산 40 화산천 상류
주차: 수통골 공영주차장
11월 중순의 수통골에는 단풍이 많지 않았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좋았습니다. 산길 따라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깨끗함이 좋았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통골을 찾는 방문객이 꽤 되어 보였습니다. 혼자 오신 분들, 중년층들, 가족들 등 다양했습니다.
주차는 수통골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주차가 쉽지 않았습니다.
든든한 한 그릇, 원조 설악추어탕 덕명점
장소명: 원조설악추어탕 덕명점
주소: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21
주차: 식당 앞 옥외 주차장
메뉴판을 보자 추어탕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추어탕, 추어수제비, 빨개추어탕, 통추어탕, 우렁추어탕, 한방추어탕. 첫 방문이라 기본을 먹어보고 싶어 추어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포장 이벤트로 1+1을 하고 있어 1인분 9,000원 가격에 2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 김에 추어탕 1인분을 포장했습니다.
추어탕, 든든한 한 그릇으로 좋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추어탕을 주문하면 솥밥, 누룽지, 국수 구성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이었고, 그래서 든든한 한 그릇으로 좋았습니다. 먹고 식당을 나설 때는 무료로 믹스커피 후식까지 마실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 있는 벤치에서 산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믹스커피는 참 달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했더니 힐링이 되었고, 이 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육아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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