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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평범하디 평범한

5살 미술학원-7월, 그리기 뿐만 아니라 만들기에도 흥미를 보이다

by ohrosy39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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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첫 학원, 미술학원 후기-3개월 차

 

5살 아이 행운이가 집에서 직접 만든 "뽀로로 따서 조립하기"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 -괴테
-출처: 책 <내향 육아> p112


5살 아이 행운이는 요즘 집에서 만들기 하기를 좋아합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오리고 붙이며 손수 놀잇감을 만듭니다. 어떻게 만들지 머릿속에 구상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몰입하고, 끝내 완성했을 때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위의 괴테의 말처럼 행운이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행운이가 그리기 뿐만 아니라 만들기까지 활동이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술학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미술학원에서 다양한 미술 재료를 다루고, 다양한 미술 표현법을 배우면서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5살 아이 미술 만들기-세탁기


5살 아이 미술 만들기-세탁기

상자로 세탁기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세탁기 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도록 만들까?"라고 묻자, 행운이는 집에 있는 세탁기처럼 왼쪽으로 문이 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어떨 때는 엉뚱하다가도, 이럴 때는 현실적인 아이인 듯싶습니다.

세탁기 안에 넣을 옷도 만들었습니다. 갖가지 옷 그림을 그리고 오려서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인형을 세탁기에 넣어서 빤 적이 있는데, 행운이는 그때를 기억해서 옷 외에 인형도 만들어서 세탁기에 넣었습니다.

미술학원 끝난 후, 집에 와서도 엄마와 함께 옷을 종류별로 더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세탁기 미술작품은 하나의 놀잇감이 되어주었습니다.

 

5살 아이 미술 만들기-거미와 거미줄


5살 아이 미술 만들기-거미와 거미줄

나무 막대를 연결시켜서 거미줄의 큰 틀을 만들었습니다. 행운이는 나무 막대를 보자 아이스크림 하드가 생각나서 선생님과 함께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다를 떨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미줄을 만들 때 줄을 엮어서 만드는 것을 굉장히 재미있어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행운이는 줄을 엮고 묶으며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5살 아이 미술 만들기-주방도구

 

5살 아이 미술 만들기-주방도구

이 날은 미술학원에서 주방도구에 대해 알아봤던 날입니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프라이팬, 냄비, 도마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행운이는 가스레인지를 만들었습니다. 왼쪽 화구에는 행운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만들었고, 오른쪽 화구에는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떡볶이와 카레에 뿌렸던 반짝이풀 때문에 온 집안에 반짝이가 한동안 떠돌아다니기도 하였습니다.

5살 아이 그림-잠

 

5살 아이 그림-잠

 

잠자는 아이들을 그렸습니다. 행운이는 밤이라서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칠했다고 합니다. 행운이에게 밤은 파란색인가 봅니다.

 

왼쪽 아이는 공룡 인형을 안고 자고, 공룡 꿈을 꿉니다. 오른쪽 아이는 사람 인형을 안고 자고, 사람 인형 꿈을 꿉니다. 두 아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의 꿈을 꾸고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각 아이의 모습을 다른 도화지에 그려서 이어 붙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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