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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혜로운 살림살이

5살 미술학원-5월, 5살 아이 첫 학원, 미술학원 후기

by ohrosy39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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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첫 학원, 미술학원을 다니기로 하다


5살 아이 행운이는 미술학원에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미술학원 가고 싶어."라는 아이의 의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는 '미술학원의 장점' 중 '혼자 그리다 보면 미술표현이 고착화된다. 미술학원을 다니며 다양한 주제를 접하다 보면 미술표현에 유연성이 생긴다.'라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늘 비슷한 주제, 비슷한 표현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행운이의 모습을 보며 '엄마인 내가 적절한 자극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미술학원의 장점'에 대해서는 <5살 아이 학원 선택-아동 미술학원 체험수업, 아동 미술학원 장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번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5살 아이 그림-고사리


새로운 주제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행운이는 이 날 <고사리>를 표현해보았습니다. 행운이는 이 날 처음으로 고사리를 그려보았습니다. 이처럼 접해보지 않은 주제를 새롭게 표현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고사리가 오른쪽으로 말린 모양만 그렸었는데, "반대 방향으로 말린 모양도 그려볼까?"라는 선생님의 지도로 왼쪽으로 말린 모양도 그려보았습니다.

 

5살 아이 그림-민들레


색지로 배경을 만들고, 종이컵으로 꽃을 만들다

행운이는 이 날 <민들레>를 표현해보았습니다. 이 날 행운이는 새로운 미술 기법을 익혔습니다. 풀밭 배경을 그림 그리기가 아닌 색지를 오려 붙이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종이컵을 물감으로 칠하고 가위로 오려서 꽃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익혔습니다.

민들레 갓털처럼 하늘로 날아오르는 어린이 두 명을 그려보았습니다. 어지러워서 눈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민들레 갓털을 불고 있는 행운이


미술학원에서 '민들레' 작품을 만들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말농장 곳곳에 피어 있는 민들레를 보았습니다. 보송보송 새하얀 깃털의 민들레 갓털을 불어서 날려보았습니다.

 

5살 아이 그림-정원

 

그림을 자르고, 세워서 붙여 정원을 만들다

 

행운이는 이 날 <정원>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정원의 땅을 직접 물감으로 칠해보았습니다. 나무 기둥을 빙 둘러 에워싸듯이 붙임으로써 정원의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한 아이는 개구쟁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닭이 알을 낳고 있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세모 모양의 집을 그려보았습니다.

 

5살 아이 그림-유리병에 담긴 봄

투명 용지에 매직으로 그림을 그리다

행운이는 이 날 <유리병에 담긴 봄>을 표현해보았습니다. 흰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투명 용지를 덧대어 매직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연두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깔로 길고 뾰족하게 그린 것은 나뭇잎입니다. 나뭇잎을 위아래의 일정한 방향으로만 색칠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나뭇잎을 따라 기어올라가는 아이들을 표현한 것이 재밌습니다. 왼쪽 하단에 이를 엿보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익살스럽습니다.

 

5살 아이 첫 학원, 미술학원 후기

집에서는 2차원적으로 그림만 그리다가, 미술학원에서는 그림 그리기 뿐만 아니라 만들기를 통해 3차원적으로도 표현해보았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차원으로 접근하고, 다양한 미술 표현 방법을 보고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만들기는 아직 5살 아이 행운이가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리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행운이의 그림의 매력인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는 담백함'이 사라지는 듯한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아이가 "미술학원 재미있어."라고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수다를 떠는 것이 재미있나봅니다. 선생님께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곤란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아이가 즐거운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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