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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새로움의 발견

경남 아이와 갈만한 곳-고성 당항포 관광지 공룡 엑스포

by ohrosy39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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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야외 공룡 조형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변경 개최, 그리고 유모차와 도시락을 챙겨가면 좋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라는 행사명으로 2021년 9월 17일부터 2021년 11월 7일까지 52일간 변경 개최됩니다. 비록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일정이 변경되었지만 당항포관광지는 2020년 7월 7일부터 개장하여 야외시설 위주로 이용가능합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 자체의 규모가 아주 큽니다. 유아의 경우, 아이를 태우기 위해서도, 짐을 싣기 위해서도 유모차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는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킥보드, 자전거 등은 반입이 불가합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 행사장 곳곳에는 평상, 벤치, 풀밭 등 앉을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행사장 규모가 아주 크기 때문에 활동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도시락 또는 간식거리를 챙겨가서 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도시락 또는 간식거리를 준비해 오는 분위기였고, 준비하지 못하였더라도 행사장 내부에 매점이 있어서 이용가능합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야외 공룡 조형물

 

야외 공룡 조형물들을 찾고, 보는 재미가 있다

 

에미 피클러 여사는 긴 세월 아이를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후 3년 동안 양육자의 주요 과제를 간단명료하게 제시합니다. 어린아이 스스로 움직일 기회와 시간을 충분하게 보장하는 것입니다. -출처: 발도르프 육아예술 p47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는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아이가 적극적으로 놀 수 있는 곳입니다. 더군다나 행운이처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움직일 기회와 시간을 충분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에서는 공룡과 관련된 대형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육식공룡, 초식공룡, 수장룡, 공룡알, 공룡 뼈 등 다양한 종류의 대형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헤레라사우루스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대형 조형물들을 돌아보며, 어떤 공룡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각 공룡들이 어떤 행동과 표정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공룡들의 이름을 맞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공룡화석전시관

 
공룡화석전시관, 두 번 둘러볼 정도로 아이가 좋아했던 곳

공룡화석전시관은 10:00~17:00에 오픈을 합니다. 그리고 점검 및 방역은 12:00~13:00에 합니다. 전시관 앞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자 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행운이는 공룡화석전시관을 두 번 둘러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지나 전시관에 가면 보통 육식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 익룡은 프테라노돈과 같이 대표적인 공룡들을 전시해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공룡화석전시관에서는 다른 관광지나 전시관에서 볼 수 없었던 케찰코아틀루스, 트로오돈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운이는 평소에 케찰코아틀루스, 트로오돈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공룡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레일미끄럼틀

 
레일미끄럼틀, 재미있지만 여러 번 타기는 힘들다

114m 길이의 레일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여기는 <행사장 안내도>에 따르면 14번 미끄럼틀(114m) 입니다. 직접 타 본 저의 경험에 따르면 레일미끄럼틀은 꽤 긴 편이었고 일부분은 가파른 느낌이었습니다. 가파른 곳에서는 스릴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4살 아이 행운이는 엄마인 제가 안고 탔었습니다. 안고 탔을 때 무서워하지는 않았고 탈만했습니다. 긴 길이 때문에 한참을 내려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타고 싶어도 올라가야할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여러 번 더 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놀이터

 
곳곳에 놀이터가 있어서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레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자 놀이터 2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키즈가 놀만한 놀이터, 하나는 유아가 놀만한 놀이터였습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에는 이외에도 곳곳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제는 출구로 나가야지.’ 싶어서 걸어가다보면 놀이터가 또 있었습니다. 행운이는 놀이터에서 실컷 놀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놀이터를 발견하자 또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습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실컷 놀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는 체력을 꼭 챙겨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공룡발자국보호각 근처 바닷가

 
공룡발자국 보호각으로 향하는 길에 바다를 만나다

공룡발자국보호각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장 안내도>에 따르면 공룡발자국보호각은 16번 장소 입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 바닷가와 작은 모래사장이 있었습니다. <당항포 관광지 공룡엑스포>는 조형물, 전시관, 놀이터 등으로 빼곡하게 볼거리와 놀거리로 가득찼었습니다. 반면에 이곳에 다다르자 탁 트인 바다를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미 몇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돗자리를 펴놓고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가족의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행운이로서는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일찍 와서 행운이도 좀 더 놀 수 있도록 할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아주 고운 모래는 아니었습니다. 모래사장 주변에도 조개 껍데기가 많았고, 모래를 파면 또 다른 조개껍데기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행운이는 예쁜 조개껍데기를 찾는 놀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근처에 수도꼭지 한 개의 수도 시설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모래놀이를 하고 바닷물을 만진 후에 바로 손을 씼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4살 행운이는 무척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제 집에 가자며 차로 돌아가는 길에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지 자꾸 뒤돌아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 옆에 다른 일행을 보니 아이는 더 놀고 싶다고 말하고 부모는 "이미 4시간을 놀았다."며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운이에게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하고 공룡들에게 "잘있어."라며 인사를 하고서야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들었습니다.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서 아이가 잘 놀았던 덕분에 알차게 놀다 간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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