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 책 정보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는 카르마 윌슨이 글을 쓰고, 제인 채프먼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카르마 윌슨은 유명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아기곰에게 새 친구가 생겼어요!>, <아기곰은 배가 고파요!>,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등의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를 썼습니다.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는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중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좋다
전체적으로 배경이 초록색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아기곰은 갈색입니다. 대부분의 그림이 초록색, 갈색과 같은 자연의 색깔로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그림이 청량하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기곰과 동물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이 따뜻합니다. 아기곰과 동물 친구들은 음식을 사이좋게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그리고 아기곰의 이빨이 흔들리자 산토끼, 생쥐, 굴뚝새, 올빼미, 오소리가 돌아가며 아기곰을 걱정해주고 이빨을 뽑아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사이좋게 나누고, 도와주는 모습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아기곰을 통해 이가 빠지는 경험을 들여다보다
젖니는 대개 난 순서대로 즉 앞니, 어금니, 송곳니의 순서로 빠지는데, 앞니 2개가 가장 먼저 빠집니다. 영구치는 6세 무렵부터 나며, 일반적으로 12~14세 사이에 모두 영구치로 바뀌게 됩니다. - 출처: 삐뽀삐뽀 119 소아과 p902
아이들은 이르면 5세부터 이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성인이 된 지금도 이를 뺐던 당시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흔들리는 이에 실을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저기 뭐지?"라며 저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뺐습니다. 그때 엄마가 제 이마를 탁 칩니다. 그리고 이가 빠집니다. 게다가 피가 납니다. 당시의 경험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세게 친 이마도 얼얼했고, 피가 나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유쾌하지 않은 이가 빠지는 경험을 카르마 윌슨은 아기곰과 동물 친구들을 통해 귀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아기곰은 "이빨이 안녕, 하고 달아나면 난 어떻게 음식을 먹지?"라고 걱정을 합니다. 생쥐가 "괜찮아. 겁먹을 것 없어. 헌 이빨이 빠지고 나면 새 이빨이 자라날 거야."라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아기곰이 자는 동안 이빨요정이 날아 들어와 아기곰의 이빨을 가져가고 블루베리 열매를 내려놓습니다.
4살 행운이도 머지않아 이가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 책을 통해 이가 빠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곰이 이빨 빠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냈듯이, 행운이도 이 빠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
<꼬마 곰 더글러스> 책 정보
<꼬마 곰 더글러스> 책은 사은품으로 받은 책입니다. 프뢰벨 전집 <영아 다중>을 구매하면서 <마음과 생각을 키워 주는 상상 그림책> 시리즈를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꼬마 곰 더글러스>는 그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꼬마 곰 더글러스>는 데이비드 멜링(David Melling) 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원작의 제목은 <Hugless Douglas>입니다. <Hugless Douglas and the Great Cake Bake>, <Merry Christmas, Hugless Douglas>, <Hugless Douglas Goes toe Little School> 등과 같은 <Hugless Douglas> 시리즈가 있으며, 전 세계 인기 도서입니다.
서로 부둥켜안으며 보는 책이다
<꼬마 곰 더글러스> 책에는 여러 가지 '안기'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따라하다 보면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더글러스는 커다란 돌을 두 팔로 꼭 안다가, 너무 무거워서, 그 돌에 깔리고 맙니다. 이때, 엄마인 제가 더글러스가 되고 행운이는 커다란 돌이 됩니다. 제가 행운이를 두 팔로 꼭 안다가, 너무 무거워서, 더글러스처럼 발라당 넘어지면 행운이는 재미있어합니다.
더글러스는 기다린 나무를 아래에서 안아 보고, 가운데에서 안아 보고, 높이 올라서도 안아 보다가, 나무의 울퉁불퉁한 나무껍질에 긁혀서 '앗! 따가워."라고 비명을 지릅니다. 이때, 엄마인 제가 더글러스가 되고 행운이는 기다란 나무가 됩니다. 제가 행운이를 아래에서 안아 보고, 가운데에서 안아 보고, 높이 안아보다가, 더글러스처럼 '앗! 따가워."라고 비명을 지르면 행운이는 재미있어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14가지의 '안기'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샌드위치 안기, 자기 전 안기, 물구나무서서 안기, 매달리며 안기, 폴짝 뛰며 안기, 숨바꼭질 안기, 다 같이 안기, 등 마주 대고 안기, 혼자 안기, 폭신폭신 배 안기, 줄줄이 안기, 힘껏 안기, 팔 벌려 안기, 다리 잡고 안기입니다.
이 책에는 아기와 엄마의 사랑이 있다
더글러스는 "아무도 없으니 정말 외로워. 아무라도 꼭 안고 싶어."라고 말하며 안을 것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커다란 돌을 안아 보아도, 기다란 나무를 안아 보아도 성에 차지 않습니다. 덤불을 안아 보아도, 양들을 안아보아도, 토끼를 안아 보아도 모두 도망가버립니다. 마침내 토끼가 더글러스를 이끌고 어두운 굴로 갑니다. 굴 안에는 더글러스가 가장 안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그 굴 안에는 바로 더글러스 엄마가 있었습니다. 엄마와 더글러스는 서로 껴안으며 말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도 너를 사랑한단다."
엄마와 더글러스가 서로 껴안고 있는 그림을 보면 참 푸근합니다. 더글러스는 하루 종일 외로움에 사무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을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더글러스가 엄마의 품 속에서 얼마나 따뜻함을 느낄까 애처롭기도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서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더글러스의 모습이 따뜻합니다.
이 모습은 놀이터에서의 행운이와 엄마인 저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행운이는 놀이터에서 혼자서 잘 놉니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엄마가 어디있나 살핍니다. 엄마를 발견하고는 엄마에게 뛰어와서 안기는 행운이의 모습이 더글러스와 닮았습니다. 더글러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저도 행운이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글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행운이도 엄마의 품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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