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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유아 아동 책

7살 독서 기록, 국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고? 외 3권

by ohrosy39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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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고? 외 3권

 

 

 

○ 국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고?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는 법에 관심이 많다. "엄마, 이건 법이야? 불법이야, 아니야?"라고 늘 묻는다. 그런 행운이를 위해 보게 된 책이다. 캥거루들은 오직 자신들만을 위한 법을 만든다. 캥거루 외에 다른 동물이 바닷가에서 헤엄치거나, 나비 정원에서 놀거나, 법을 만들거나, 국수를 먹는 것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국수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코끼리인 국수광코끼리는 이를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줄곧 "법이 잘못되었다.", "정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캥거루들과 그들이 만든 법에 대해 저항했다. 결국 국수광코끼리는 캥거루가 만든 법전을 '척척 만능 국수 기계'에 넣어 라자냐를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평등, 정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로 이 책은 마무리를 한다. "법이 불공평할 땐 어길 줄도 알아야 해! 다 같이 새로운 법을 만들 거야. 맛있는 국수를 같이 나눠 먹을 수 있게.... 그래, 국수는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캥거루랑도 나눠 먹을 거야." 우리 생활 속에 있던 법들이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가 말했다. "엄마, 이 책 웃겨!" '가나다...'의 첫 글자에 맞추어서 글이 얽혀있다. '가' 가방 가게에 가서, '나' 나는 늑대를 샀네와 같은 식이다. 곳곳에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재미있다. 책에서 글자비가 내리는 그림, 파도 통조림이 뻥! 하고 터져서 파도가 밀려 나오는 그림 등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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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은 각자 진심으로 임하는 분야가 있다. '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책은 후와후와 씨가 '털실 뜨개질'에 진심으로 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후와후와 씨는 털실을 파는 일, 손님의 주문을 받아 손뜨개로 짜는 일, 뜨개질 교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이 일에 진심이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부인의 여행 모자를 손뜨개로 짜는 주문을 받았었는데 그 모자를 잘못 만드는 일이 일어난다. 후와후와 씨는 엄청난 실수를 해서 속상해하고, 이를 다시 고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그래서 마침내 부인에게 죄송하다며 인사하고, 알맞은 모자를 만들어준다. 후와후와 씨의 모습을 통해 '장인 정신'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후와후와 씨처럼 무엇을 아주 좋아하고, 무엇을 아주 잘하고, 무엇에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은 각자 진심으로 임하는 분야가 있다.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책은 쿠네쿠네 씨가 '마라카스'에 진심으로 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쿠네쿠네 씨는 마라카스 발표회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을 한다. 파마 씨, 후와후와 씨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쿠네쿠네 씨의 공연이 있었는데 그만 다리가 꼬여서 엉덩방아를 찧게 되고, 파마 씨와 후와후와 씨가 곤히 잠들어 있어서 공연을 망치게 된다. 쿠네쿠네 씨는 발표회 날을 무척 기대했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무척 낙담하였다. 두 사람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다시 한번 더 공연을 하였고 그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쿠네쿠네 씨와 우리는 닮아 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맞닥뜨릴 때가 있었을 것이다. 공연, 시험, 면접 등.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마음속으로 쿠네쿠네 씨를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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