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기 로봇의 비밀
행운이가 최근에 재미있게 봤던 책 중에 하나는 '로봇이 궁금해'이다. '로봇'에 관심이 있는 듯하여 '로봇'과 관련된 책을 추가로 더 보게 되었다. 그렇게 보게 된 책이 '용기 로봇의 비밀'이다. 행운이는 이 책을 좋아했다. 극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좋아한 것 같다. 주택에 불이 난다거나 놀이기구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놀이기구가 멈추는 것과 같은 배경들이 등장한다. 또, 감동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좋아한 것 같다. 산이는 아빠로 변신한 로봇이 자신을 구해준 줄 알았는데, 진짜 아빠가 자신을 구해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아빠와 자식 간의 가족애가 묻어나는 이야기가 감동적이기도 하다.
○ 채소 학교와 잠꾸러기 피망
이 책의 작가는 '나카야 미와'이다. 행운이는 도토리 마을 시리즈,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와 같은 이 작가의 책을 좋아했다. 피망은 어느 날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어떤 채소를 보게 된다. 왜 자신은 그 채소처럼 색깔이 변하지 않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자신과 그 채소를 비교를 한다. 하지만 그 채소는 파프리카였음을 알게 되고, 자신은 그 채소와 다르며 본래부터 그렇게 될 수가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의미 있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 피터팬
세계 명작 동화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마법사' 전집 중 한 권이다. 피터팬은 용감하면서도 어린이 같은 모습을 보인다. 후크 선장의 갈고리 손은 무시무시하다. 세계 명작 동화를 차차 좀 읽어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 되지 엄마
'되지 엄마'라는 책 제목은 발음이 똑같은 '돼지 엄마'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돼지'가 아닌 '되지' 엄마이다. 주인공 아이는 소위 말하는 나쁜 행동을 일삼는다. 유치원을 안 가고, 늦잠 자고, 밥을 안 먹는다. '되지 엄마'는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지, 되지, 해도 되지."라고 말한다. 나쁜 행동을 하던 아이는 제풀에 지친 건지 마지막에는 순순히 유치원 버스에 올라탄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처음에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독자인 우리 집 아이 행운이에게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되지, 되지, 해도 되지'에서 '되지'가 반복되며 만들어내는 음률이 재미있었다. 어쩌면 유치원을 안 가고, 늦잠 자고, 밥을 안 먹고 싶은 주인공 아이의 마음에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
2023.03.08 - [책 후기/한글그림책] - 7살 독서 기록, 국수를 금지하는 법이 생긴다고?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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