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글 교재 '하루하루 한글쓰기', '포켓몬 100일 마스터' 후기

참쉽다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 표지

 

■ 아이가 7살이 되었다

 

우리 집 아이 행운이는 이제 7살이다. 7살, 6살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내년에 학교를 가야 하는 건가?'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입학준비'라는 제목의 책을 빌려왔다. '하나씩 차근차근해보자. 내가 적극적으로 나설수록 저 멀리 도망가던 아이가 아니었나.'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먼저 우리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여태 했었던 교재와 그 후기를 기록해 보았다.

 

책 하루하루 한글쓰기

한글 쓰기를 하고 있는 6살 행운이

 

■ 6살 한글 교재와 후기

 

* 활용 교재

- 하루하루 한글쓰기 1: 모음과 자음
- 하루하루 한글쓰기2: 받침 없는 한 글자 1(ㄱ~ㅇ+기본 모음)
- 하루하루 한글쓰기3: 받침 없는 한 글자 2(ㅈ~ㅎ/쌍자음+기본 모음)

 

행운이가 6살일 때, '하루하루' 시리즈 교재를 통해 한글을 익혔다. 처음에는 2권까지 신나게 했었다. 그러다가 '공부'의 지루한 냄새가 났던지 3권부터는 지지부진하게 했었다. 평소 같았으면 5분 만에 할 수 있는 학습 분량이더라도, 하기 싫어할 때는 그마저도 짜증 일색이었다. 엄마인 나로서는 강제로 시켰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봐 조심스럽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아직 '노는 게 제일 좋은' 6살이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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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낱말/한글 쓰기 100일 마스터

한글 쓰기를 하고 있는 7살 행운이

 

■ 7살 한글 교재와 후기

 

* 활용 교재

-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 포켓몬 한글낱말 100일 마스터
- 포켓몬 한글쓰기 100일 마스터 : 포켓몬 퀴즈왕

 

7살 아이 행운이는 '포켓몬 100일 마스터' 시리즈 교재를 통해 한글을 익혔다. 행운이는 7살 이후로 포켓몬스터에 푹 빠졌다. 이 교재들은 행운이가 좋아하는 포켓몬들의 이름을 쓰고, 포켓몬들과 관련된 낱말들을 쓰는 활동이라서 스스로 적극적으로 했다. 덕분에 필력 기르기, 따라 쓰기, 보고 쓰기 등의 연습을 재미있게,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다만 포켓몬들의 이름 같은 경우에는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에 학교에 갔을 때 할 받아쓰기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은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