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2022년) 병설유치원 원비, 병설유치원 만들기 체험활동

■ 병설유치원 원비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는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5살, 6살을 다녔으니 이제 2년이 되었다. 지난 1년간 병설유치원 원비 및 비용을 얼마였을까 정리해 보았다.

 

기간: 2022.3~2023.2 (1년간)
병설유치원 원비: 총 505,080원
비용 항목: 특성화 수업료, 특성화 교재비, 특성화 재료비, 수료 단체사진

 

2022년 6살, 지난 1년간 약 50만 원이 들었다. 2021년 5살 때는 약 14만 원이 들었던 것과는 비교가 되었다. 행운이의 경우 5살 때는 적응 기간을 가지고자 초기에 몇 개월 동안 특성화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비용이 덜 들었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유치원 측에서 특성화 활동을 주 3회만 운영했었는데 2022년에는 주 5회를 운영했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게 되었다. 5살 때는 특성화 활동을 하며 수업을 듣는 것을 힘들어했는데, 6살이 되니 담당 선생님과 친구들과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서 다양한 특성화 활동을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

 

쉘 초콜렛 만들기 활동

 

■ 병설유치원 만들기 체험활동

병설유치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외체험활동보다는 원내체험학습 위주로 활동을 했었다. 인형극, 음악극, 풍선마술쇼, 사이언스 매직쇼, 과일 수체정 만들기, 쉘 초콜릿 만들기, 도자기 꾸미기 등을 했었다. 그중 쉘 초콜릿 만들기, 도자기 꾸미기 활동에 대한 기록을 아래와 같이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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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초콜릿 만들기 활동

 

1. 쉘 초콜릿 만들기 활동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만들어왔다. 아이는 신나 하며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을 해주었다. "엄마, 초코볼 안에 과자를 넣고 초콜릿으로 채웠어. 그리고 이 기다란 초콜릿을 꽂았어." 엄마, 아빠가 보지 못한 장면을 아이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먹어보니 안에 아이가 말한 과자가 들어 있었고 크런키 한 식감이 맛있고 좋았다. 스스로 만든 거라 얼마나 소중하게 아끼던지. 하루에 몇 개씩 나누어먹으며 며칠 동안 맛있게 잘 먹었다.

 

도자기 꾸미기 활동

도자기 꾸미기 활동

 

2. 도자기 꾸미기 활동

 

아이가 유치원에서 도자기 접시를 만들어왔다. 이전에 아이와 함께 도자기 접시 만들기 체험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접시자체부터 도자기로 빚어서 만들었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한 이 체험활동은 도자기 그릇틀을 꾸미는 활동이었다. 유아들에게는 이 정도 활동이 적당한 것 같았다. 행운이는 여러 가지 색깔을 색칠하여 무지개 접시를 만들어왔다. 스스로 만든 거라서 무척 뿌듯했다. 밥 먹을 때나 간식 먹을 때 이 접시에 차려주면 좋아했다. 스스로 만든 접시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사랑스러운 아이.

 

그들은 아이들을 좋아했고 칭찬과 인정으로 보상해 주었다. 아이들이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면 사탕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자기 분야와 가르치는 일에 열정적인 그들은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아이들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대한 사람도 많았다. 이들이 지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아마도 배움의 첫 과정을 즐겁고 보람 있게 만들어주었다는 점일 것이다. -출처: 책 '기브 앤 테이크' p179

 

위 구절은 얼마 전에 읽었던 책 '기브 앤 테이크'에서 읽었던 내용이다. 요즘 유치원 가는 것을 좋아하는 행운이를 보며 '배움의 첫 과정을 즐겁고 보람 있게' 만들어주신 선생님들이 떠올랐고 더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올해 2023년 7살도 건강하고 즐거운 유치원 생활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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