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맛집
주소: 대전 유성구 지족로349번길 42(지족동 981-1)
주차: 골목길 길가 주차
휴무일: 월요일
대전 지족동 맛집 '천수맛집'에 다녀왔다. '천수맛집'의 메인 메뉴는 골동반(비빔밥), 낙지볶음, 골동온반(한우곰탕)이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골목길 길가의 빈자리에 주차를 해야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별도로 없었다. 그래서 자유로운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상호명에 아예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넣은 것이 흥미로웠다. '맛집'은 음식의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음식집을 뜻한다. 진짜 맛집일까?
출입문이 3겹(?)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난방에 신경 쓰기 위함이 아닐까 싶었다. 3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장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손님들이 몇 계셨다. 주 고객층은 중장년 어르신들이었다. 모임을 하러 오신 분들, 혼밥을 하러 오신 분들도 있었다.
* 주문한 메뉴
- 골동반(비빔밥) 10,000원
- 낙지볶음(면사리 포함) 30,000원
- 공깃밥 1,000원
골동반(비빔밥)과 낙지볶음을 주문하였다.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를 위해 비빔밥을 주문하였고 어른들을 위해 낙지볶음을 주문하였다. 다른 손님들의 테이블을 살펴보니 특정한 메뉴를 드시고 계시기보다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드시고 계셨다. 골동반, 육개장, 천수불고기, 낙지볶음 등.
골동반(비빔밥)이 나오자 고소한 내음이 가득 풍겼다. 따로 고추장에 비비지 않아도 이미 간이 적당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전체적으로 건강한 느낌이 좋았다. 7살 아이 행운이를 위해 시킨 메뉴였는데 아이도 참 잘 먹었다.
낙지볶음이 나오자 불향이 풍겼다. 우리는 평소에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이라 매웠다. 낙지가 제법 통통해서 씹는 식감이 좋았다. 예전에 '떡갈나무집'에서 낙지볶음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곳보다는 가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낙지가 통통하고 컸다. 낙지볶음과 함께 먹었던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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