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로지입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1월말부터 문센 취소, 친구 모임 자제 등으로 집콕이 계속되었습니다.그동안 좋아하던 발레 문센도 못 가고 함께 가정 보육을 하던 친구들과의 만남도 없어졌습니다. 일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아이의 발전이 정체 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불편하다
일상을 잃어버린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 좋은데 한창 많은 것을 보고 친구들을 좋아할 시기에 집에만 있다 보니 아이의 발전이 정체 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집콕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그 중 하나의 해결책으로 1일 1스티커북을 하기로 했습니다.
스티커북의 장점
1. 아이가 스티커 붙이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2. 아이가 1일 1권씩 끝내면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3. 숫자, 한글, 영어 등의 주제별로 반복학습을 하면 인지발달에 좋습니다.
4. 아이가 스티커북에 집중하는 1시간 동안은 그나마 역할놀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4살 즈음 엄마들은 공감하시나요? 하루 종일 역할놀이를 하는 것에 대한 지루함
스티커북의 아쉬운 점
1. 개당 대략 4,000원 견적으로 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꽤 드는 점이 아쉽습니다.
2. 창의력 발달에 방해된다.
아이를 망치는 물건8
아이의 창의력을 망치는 여러 가지 스티커
결과물이 다소 예쁘지 않더라도 하나하나 생각해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배우는 경험에서 아이들의 진정한 능력이 키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위해 무엇이든 그려볼 수 있는 스케치북을 쥐여주자.
출처 장난감 육아의 비밀 p179
저는 위의 설명처럼 스티커가 아이의 창의력에 좋지 않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기는 하는 것에 비하면 단순히 떼고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니 창의력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티커만 보면 붙이고 싶어할 정도로 안달이었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장점이 더욱 많아서 1일 1스티커북을 하기로 했습니다.
4살 행운이 기준으로 선정한 스티커북 BEST4
4살 여아 행운이 기준으로 선정한 스티커북 BEST4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리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BEST1-애플비 스티커로 놀아요 <유치원>
유치원 생활이 궁금한 4살
기관은 안 가는 아이이다 보니 언니들이 다니는 유치원이 무척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유치원 생활상에 따라 연출되어 있는 스티커를 몇 번이고 뗐다 붙였다 하며 놀았습니다. 예를 들면 유치원에 간다고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는 것을 반복적으로 스티커를 붙이고 흉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은 다른 스티커북에는 없는 주제라 새로워서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스티커북은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 정도 떼었다 붙였다 했더니 너덜 해지긴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처음으로 1권 더 사줘야 하나 고민이 되었던 스티커북입니다.
BEST2-로보카폴리 꿀잼스티커 <안전>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4살 행운이는 요즘 로보카 폴리에 푹 빠져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과정이 재미있나 봅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가득 담긴 스티커북이니 너무 좋아합니다. 스티커북에 나열되어 있는 캐릭터들의 이름을 외우고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올바른 규칙을 아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다
로보카폴리 꿀잼스티커 <안전>에서는 교통안전 규칙, 집에서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장난, 물놀이 안전규칙, 날씨에 맞춰 갖춰 입어야 할 옷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행운이의 경우에는 이러한 규칙을 알고 바로 잡는 것에 대해 재미있어 했습니다. 자신이 어린이로서 좀 더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아 뿌듯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로보카폴리 안전 동영상 QR 스티커를 좋아하다
스티커북 뒷면에 안전을 주제로 한 동영상 리스트가 있습니다. 5분짜리 동영상인데 동영상의 힘은 역시 강력했습니다. 엄마가 말로 안전 규칙에 대해 여러 번 말을 하는 것 보다 동영상 1번 보는 걸로 안전 교육의 효과는 컸습니다. ‘주차장에서 장난을 치면 안 돼요’ 편을 통해서는 주차장에서는 차가 다니고 있으니 카트를 끌고 빨리 달리는 것과 같은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BEST3-코뿔소 스티커북 <비교분류> <색깔모양>
아이도, 엄마도 좋아한 스티커북
코뿔소 스티커북은 엄마도 좋아한 스티커북입니다. 다른 스티커북과 달리 교육적인 면이 있습니다. <비교분류> 스티커북에서는 ‘두꺼운 책은 하마, 얇은 책은 두루미에게 주세요.’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색깔모양> 스티커북에서는 ‘트럭 색깔과 같은 색의 물건을 실어요.’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이처럼 막무가내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생각하고 붙이게끔 이끌어주는 스티커북입니다. 그래서 스티커북을 하고 나서도 우리 아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아볼 수도 있고 우리 아이가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BEST4-뽀로로 스티커로 배우는 <공룡>
공룡 사전이 되어준 스티커북
4살 행운이는 요즘 공룡에 푹 빠져 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공룡 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룡의 이름을 하나씩 외우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좋아하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공룡의 세계는 무한한 듯 합니다. 외우도 외워도 생소한 공룡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생소한 공룡이 나올 때마다 이 스티커북을 찾게 됩니다. 이 스티커북은 저희 집에서 하나의 공룡 사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래의 분류대로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 공룡의 특성이 비슷한 것끼리 같이 비교하여 구별하여 알아볼 수 있습니다.
-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 초식공룡, 육식공룡
- 뿔이 난 공룡, 머리가 특이한 공룡, 목과 꼬리가 긴 공룡, 발톱이 긴 공룡, 꼬리가 특이한 공룡
- 익룡, 해양 파충류
1달 반 정도 후에 시들해지다
아이가 스티커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1일 1스티커북이었습니다. 1달 반 정도 하더니 좀 시들해졌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열광하던 스티커에 대한 욕구가 해소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티커북의 주제가 반복적이라 흥미가 떨어진 듯 했습니다.
1달 반 정도 후에야 선긋기, 미로찾기 등의 주제를 다루는 워크북 정도의 레벨로 수준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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