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에노단미
* 주소: 대전 유성구 반석동로40번길 92-37
비가 왔다 말았다 하던 날,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던 날, <수에노단미>를 찾았다. <수에노단미>에서 비오는 창문 밖을 바라보는 모습, 싱그럽고 좋았다. 수에노단미 건물 밖에 가게를 설명하는 글귀가 있었다.
푸드 작가의 꿈꾸는 공간 "단미 아뜰리에"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브런치,
바른 먹거리 프리미엄 스토어
몇 가지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푸드 작가, 바른 먹거리, 프리미엄. 음식을 좀 신경 쓰셔서 만드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리에 서툰 나로서는 음식을 예쁘게 만드는 것, 바른 먹거리에 신경 쓴다는 것,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이 꽤나 신경을 써야 하는 일임을 알기에 기대감을 갖고 찾아간 곳이었다.
매장 내부는 골드, 핑크, 화이트 등의 색감과 플랜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핑크의 산뜻함을 좋아하는 여자 손님들의 취향에 맞을 듯했다. 마치 양식당이나 카페에 온 느낌을 받았고, 나는 비빔밥을 주문했었는데 비빔밥이 아닌 빠에야를 먹을 것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낯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음식 설명: 무항생제 유정란, 오색빛 건강한 나물과 볶음 고추장의 만남
나는 <단미 비빔밥 정식>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10,000원이었다. 비빔밥, 볶음고추장, 된장국, 반찬 4종. 신경 쓴 한상차림을 받는 느낌이었다. 반찬과 나물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먹기 편하고 좋았다. 된장국은 매콤 칼칼해서 입맛을 돋궈주었다. 가공 식품이 아닌 자연 먹거리를 먹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밥을 먹어야 속이 편하고 좋더라.
주차가 힘든 점만 빼면 모임 장소로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비빔밥정식 외에 다른 메뉴들도 궁금한 곳이었다.
2. 소로소로
* 주소: 대전 유성구 반석동로40번길 70-10 1층
<수에노단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디저트 카페 <소로소로>에 갔다.
사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듯한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들이 눈에 띄었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벽장 같이 생긴 곳, 화장실이었다. 매장에 흘러나오는 디즈니 OST 음악이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잔잔해서 좋았다. 음료 맛도 나쁘지 않았다.
이 카페는 제과를 전문으로 하시는 건지, 카운터 뒤쪽에는 제과를 할 수 있는 조리 공간이 있는 듯했다. 쿠키 등을 주문하는 손님들도 종종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쿠키 맛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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