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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물놀이 갈만한 곳, 대전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 이용 규칙 및 후기

by ohrosy39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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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 행사 내용

 

●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

 

* 주차: 한밭수목원 유료 주차장

* 이용요금: 무료

 

6살 아이 행운이와 여름맞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에 다녀왔다. 선착순 입장이며 입장할 때 종이 팔찌를 준다.

 

풀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이, 부모 모두 모자를 써야 한다. 꼭 수영모여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천막으로 만든 탈의실, 샤워시설이 있었다. 샤워시설의 물은 너무 차가워서 아이가 씻기 힘들어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씻었다.

 

또, 물놀이장 시설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물놀이장 시설 밖으로 나가서 음식을 먹어야 했다. 그도 그럴 수 있는 것이 과자나 빵을 먹으면 근처의 비둘기나 참새와 같은 새들이 날아올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리고 음식물이 풀 안에 들어가서 물을 오염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제한은 필요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2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

 

연령별로 수심을 달리하여 물놀이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3세 이하가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수심 25cm), 6, 7세가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수심 50cm), 초등생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수심 70cm)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부모는 놀이터나 물놀이장에서 이런 문제로 걱정할 때가 있다. 혹시나 내 아이가 큰 아이들에게 치이지는 않을까, 혹시나 내 아이가 작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그나마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은 이처럼 연령별로 물놀이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런 걱정을 좀 덜 수 있었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행운이2

 

우리는 2회차에 갔고 운영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 까지였다. 그리고 운영본부에서 50분 물놀이 후 10분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운영하고 있었다. 이점이 참, 좋았다!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경기에 참여한 운동선수들 같았다. 어디서 저렇게 에너지와 열정이 나오는 걸까. 이처럼 제어력 없이 노는 아이들에게 쉼을 주는 '10분 휴식 시간'이 참 좋았다. 행운이에게 좀 추워 보이니까 잠시 몸 좀 녹였다가 다시 풀 안에 들어가자고 설득해도 그렇게 되는 것은 만무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 같이 쉬는 시간이고 그게 규칙이라고 하니 곧잘 따라주었다. 50분 정도 '보이지 않는 경기'를 뛴 아이에게 10분 동안 따뜻한 코코아를 타 주고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 보충을 했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행운이1

 

3시간이 꽤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50분 놀고 10분 쉬는 것을 3번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3시간이 후딱 지나갔었다. 행운이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엄마, 여기 매일매일 오고 싶어."

 

다행이다. <한밭수목원 한꿈이 물놀이장>은 8월 15일까지 운영해서 끝났다. 그리고 아이의 유치원 방학이 끝났다. 그리고 가을이 오며 물놀이의 계절이 끝났다. 행운아, 매일매일 말고, 내년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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