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이나마블
차이나마블, 수입과자 코너에서 6살 아이 행운이가 고른 사탕입니다. 이름에는 '차이나'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원산지는 일본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맛 자체는 달리 없었고, 단맛만 약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딱딱하였습니다. 그래서 깨물어먹기는 힘들고 녹여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행운이는 차이나마블 사탕이 잘 안 녹기 때문에 입에 오래 물고 있을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탕들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일찍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탕은 그런데 더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단단한데다 덜 작아진 상태로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2. 십리사탕
집 안 어른들께서 차이나마블을 보시더니 "이거 십리사탕인데?"라고 하십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아주 생소하였습니다.
십리사탕인 이유는 사탕 한 알을 먹으면 십리를 갈 수 있을 만큼 오래 먹을 수 있는 사탕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만큼 단단하고, 잘 녹지 않고, 오래 입에 물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십리는 얼마의 거리일까요? 검색해보니 4킬로미터였습니다.
그냥 아무 맛이 안 나는 딱딱한 '차이나마블' 사탕이었는데, '십리사탕'이라고 명명하고 나니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비포장 도로의 시골길, 십리길을 걷는 꼬마들, 그 꼬마들 입 속에 들어 있는 십리사탕, 입 안의 사탕이 점점 작아지는 재미. 이것이 스토리의 힘인가 봅니다.
3.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푸드마켓
차이나마블 사탕은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신세계백화점 대전점) B1 푸드마켓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한 판매대 가득 수입산 젤리와 사탕이 있습니다. 이때 6살 아이 행운이의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고를지 바쁩니다. 엄마, 아빠가 평소에 젤리와 사탕을 자주 사주지 않지만, 백화점에 가는 날은 선심을 쓰는 편입니다. 그래도 행운이의 최애 젤리는 늘 하리보 젤리입니다. 백화점에 갈 때마다 아이의 방앗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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