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레버리지>, 레버리지를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일에 집중하기

레버리지 책 표지

1. 책 및 작가 소개

<레버리지>의 지은이는 롭 무어입니다. 그는 부동산 투자의 신화적인 인물이며, 자기 자본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오백 채 이상 부동산을 소유하였습니다. 그는 현재 프로그레시브 프로퍼티(Progressive Property)라는 영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교육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레버리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 소싱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의 목표와 비전에 따라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다. 레버리지는 돈을 벌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당신의 가치를 우선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p14

2. 시간

80/20 법칙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적용된다. 20퍼센트의 시간만을 사용하여 최대의 결과를 얻도록 시간을 현명하게 투자하라. 냉철한 마음가짐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낮은 가치의 일은 버리고, 최대 효율을 내는 레버리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p73

작가는 ‘올바르게 시간을 투자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당신의 비전과 목표에 맞는 일, 소득을 창출하고 변화를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외의 일에 대해서는 ‘적당히 하라, 애쓰지 마라, 버릴 것은 버려라, 줄이거나 제거하라’고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살았던 제게 이 말들은 “어리석다.”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성공 전략의 본질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 있다. -워런 버핏 p19

‘나에게 주어진 역할’ 중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웃 소싱하여 레버리지를 하고, 내게 자존감과 목적의식을 부여함으로써 매달릴 가치가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겠습니다.

3. 파트너십/네트워크

빌 게이츠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 자신을 들러리로 만드는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는 그것을 굉장히 행복하게 여겼다. 그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새로운 것을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p89

작가는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 즉 멘토와 롤 모델을 찾으라고 합니다.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레버리지함으로써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우라고 합니다.

4. 복리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모든 일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될수록 복리 효과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의심하게 된다. … 복리 효과가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최대의 일과 최소의 결과’는 당신이 그 일에 더 오래 머무를수록 ‘최소의 일과 최대의 결과’로 역전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역전되게 하는 것이 레버리지다. p81

작가는 원금과 이자를 통한 돈의 증식에 사용되었던 ‘복리’의 개념을 모든 일에 적용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 성공과 변화를 바란다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복리의 법칙으로 최대의 레버리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롭 무어, 부동산 투자의 신화적인 인물, 파산 후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사람. ‘신화, 경제적 자유’와 같이 작가에게 붙는 수식어들이 어쩐지 넘사벽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그에게 혼나는 느낌입니다.

거절하지 못해서 바쁘고, 압도당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기진맥진한 상태에 놓여 있다면 그것은 당신 스스로 만들어낸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아라. 그렇게 과중한 일을 떠맡은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p209

그 ‘당신’이 바로 저였습니다. 그동안 “나는 왜 이렇게 마음과 몸이 바쁘지?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도, 왜 하루 종일 나의 자유시간이 없었지?”라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런 일을 자초한 것은 저였습니다. 레버리지의 태도를 갖지 못한 제가 만든 일이었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어떤 레버리지의 삶을 살 것인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레버리지의 핵심 목표인 ‘자유’를 추구하는 날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