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아주 작은 습관으로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전략

아주 작은 습관의 힘 표지

1. 책 및 작가 소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작가는 제임스 클리어입니다. 파워블로거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어릴적부터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습니다. 어느 날, 얼굴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합니다. 인생의 나락에 빠져, 작은 것 하나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그. 그는 좌절보다는 ‘매일 밤 일찍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과 같이 작은 습관들을 꾸준히 늘려나갔습니다.

그 결과 수면 습관, 공부 습관, 근력 훈련 습관과 같은 습관들이 그의 삶을 변화시켜 대학 최고 남자 야구 선수로 선정되고,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되게 됩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통해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 4가지 법칙>과 <나쁜 습관을 버리는 법 4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실제로 변화’하는 팁을 알려줍니다.

2. 정체성

진정한 행동 변화는 정체성 변화에 있다. 우리는 무언가가 되고 싶어 그와 관련된 습관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습관을 꾸준히 해나가는 건 오직 그것이 자기 정체성의 일부가 될 때뿐이다. p56

작가는 ‘결과 중심의 습관’이 아니라 '정체성 중심의 습관’, 즉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으로부터 습관을 형성하라고 합니다.

‘운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정체성이 있다면, ‘매일 운동하기’라는 습관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이 투표지들이 쌓이면, 다수의 표를 얻은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3. 시스템

목표 설정의 목적은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반면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게임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p48

작가는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이 아니라 ‘시스템 구축’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목표 설정, 매 새해가 되면 목표 리스트를 적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체중 XXkg으로 감량하기’였습니다. 연말이 되면 매해 그랬듯이,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체중계의 배터리는 언제부터 닳아있었던 것인지 가물하네요.

* 분명하게 하기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 습관 쌓기
[현재의 습관]을 하고 나서 [새로운 습관]을 할 것이다.

* 유혹 묶기
[현재 습관]을 한 후에,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다.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한 후에, [내가 원하는 습관]을 한다.

* 습관 쌓기+습관 추적
[현재의 습관]을 하고 나서 [습관을 추적]할 것이다.

작가는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습관을 설정하는 전략을 알려줍니다. 위의 공식에 대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서 ‘자주 반복하여 연습하고, 습관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실행해야 합니다.

4. 지루함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p298

자주 반복하여 연습하다보면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뻔함, 예상 가능한 것, 흥미 없음, 더 이상 희열을 주지 않음. 작가는 이 지루함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자기 좋을 때만 운동하고, 글을 쓰고, 뭔가를 하는 사람 보다는 기분이 어떻든 그 습관을 계속하려고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전문가의 자세입니다.

5. 마무리

자기 인식 결여는 독이다. 숙고와 복기는 해독제다. p313

이 책을 읽고 나니 제 자신의 여러가지 습관들이 떠오릅니다. 좋은 습관, 나쁜 습관, 현재의 습관, 새로운 습관, 내게 필요한 습관, 내가 원하는 습관.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런 제게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이 책이 제게 “욕심부리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봐.”라고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매일 1퍼센트씩의 성장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