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10월, 고구마 수확기, 고구마 캐기, 곤충 채집, 저녁은 바른치킨으로

고구마 수확을 위해 고구마줄기 제거

고구마 수확기

 

10월 초, 지난 5월 초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고구마의 아주심기(모종) 시기는 5월 상순이고, 재배기간은 5월 중순~9월까지, 수확기는 10월 상순~중순입니다. (참고자료: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텃밭작물 재배 캘린더)

 

고구마 수확을 위해 멀칭한 비닐 제거

 

고구마 캐기, 고구마 캐는 방법

 

1.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제거합니다.

2. 멀칭한 비닐을 제거합니다.

3. 도라지창으로 크게 흙을 뒤엎습니다.

4. 호미로 세세하게 고구마를 캡니다.

 

드디어 고구마 수확

 

드디어 고구마를 수확하다

 

처음에는 호미로 일일이 세세하게 고구마를 캐보았습니다. 초보 농사꾼이라 생전 해보지 않았던 밭일과 호미질을 하려니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딱해 보이셨는지 주말농장 관리자님께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신 도라지창을 빌려주셨습니다. 도라지창으로 크게 흙을 뒤엎으니 딸려오는 고구마도 있고, 흙이 부드러워지니 호미질을 하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주말농장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도라지창 최고.

 

5살 아이 행운이는 마음껏 흙놀이를 하니 신이 났었습니다. 자기 얼굴만 한 고구마를 발견하고는 더욱 신이 났었습니다. 아빠는 도라지창으로 크게 흙을 뒤엎고, 엄마는 호미질로 고구마를 캐고, 5살 아이 행운이는 고구마를 상자에 옮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이가 하나의 역할을 해내는 것 보니 올해 부쩍 많이 컸다 싶습니다.

 

잠자리를 잡고 있는 5살 아이 행운이

 

곤충 채집하기 좋은 계절이다

 

5살 아이 행운이는 요즘 곤충채집을 아주 좋아합니다. 10월, 곤충 채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늘에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풀을 헤치면 숨어있던 여치가 뛰어다닙니다. 엄마는 큰 여치를 잡고, 아이는 작은 여치를 잡았습니다. 아이는 직접 손으로 곤충을 잡았다는 것에 뿌듯해했던 날이었습니다.

 

바른치킨 반반치킨

 

저녁은 바른치킨 반반치킨으로

 

고구마 캐느라 힘이 부쳐서 도저히 요리를 할 수 없던 날, 저녁은 바른치킨의 반반치킨을 먹었습니다. 반반치킨의 원가는 17,900원이고 방문포장을 하면 2,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양념 치킨을, 5살 아이 행운이는 현미 바사삭을 먹었습니다. 현미 바사삭은 맵지 않은 후라이드 치킨이라 행운이도 잘 먹었습니다. 행운이는 특히 카사바칩을 참 잘 먹었습니다. 맛은 감자칩 같은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