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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205

김미경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 리뷰 (마흔에 대한 고찰) ■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 리뷰 ▷ 마흔에 대한 고찰 나는 '마흔'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서른' 수업도 아니고, '쉰' 수업도 아니고, '마흔' 수업이라니. 유독 딱 집어서 말한 그 '마흔'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마치 학창 시절, 문제지를 풀다가 종이를 뒤로 넘겨서 해답지를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 내가 어린이였을 때 바라본 '마흔'의 이모는 다음과 같았다. 어린이로서 내가 겪고 있는 미숙함이 없을 것 같았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어서 돈 걱정이 없을 것 같았다. 삶의 연륜이 쌓임으로써 인생살이가 쉬워질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마흔의 나는 여전히 미숙하고, 여전히 경제적 안정은 요원하고, 오히려 더 걱정이 많아졌다. 이렇게 어리숙한 중년의 마흔이어도 되는지 궁.. 2023. 6. 13.
7살 어린이 영어 책 읽기 기록 'Don't FEED the COOS!', 'Animals should definitely not wear clothing' ■ Don't FEED the COOS! 이 책의 지은이는 Jonathan Stutzman이다. 이 책은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길거리를 가다가 종종 비둘기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빵이나 과자 조각에 몰려드는 것을 봤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 더 생생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주인공 남자아이는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준다. 그 길로 비둘기들은 계속 남자아이를 따라다닌다. 집까지, 오케스트라 연습장까지, 오락실까지 따라온다. 게다가 그 비둘기들은 똥을 싼다. 양말에도, 가방에도, 침대에도 싼다. 쫓아보려고, 도망쳐보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 작가는 'just accept your fate'라며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남자아이는 비둘기들을 공원에 산.. 2023. 6. 10.
7살 어린이 영어 책 읽기 기록 'Parts', 'HI, JACK!' ■ Parts 이 책의 지은이는 Tedd Arnold(테드 아널드)이다.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는 얼마 전에 영어그림책 'SUPER FLY GUY'을 재밌게 읽었었다. 테드 아널드는 'FLY GUY!' 시리즈와 같은 지은이다. 'Parts' 이 책에서도 작가 특유의 유쾌한 익살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행운이는 이 책도 재밌게 읽었다. 어느 날, 주인공 남자 아이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배꼽에 솜뭉치가 있는 것,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는 것, 코에서 어떤 덩어리가 나오는 것, 이가 흔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남자아이는 자신의 신체 부분들을 붙이고 있던 접착제가 이제 더 이상 그 역할을 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침내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부모님으로부터 알게 된다... 2023. 6. 9.
마이클 모부신의 책 '통섭과 투자' 리뷰 (1부 투자철학, 2부 투자 심리) ■ 책 '통섭과 투자' '통섭과 투자'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마치 공진단과 같았다. (고백하건대 필자는 공진단을 먹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런 느낌일 것 같다) 여태 다른 투자서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마치 환약처럼 압축한 것 같았다. '압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읽었을 때는 검은 것을 글자 흰 것은 종이였다. 두 번 읽었을 때는 '혹시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싶었다. 세 번 읽었을 때는 '맞아, 그게 바로 내가 궁금했던 거야!' 싶었다. 이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이 하버드대 교수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을 "인간의 본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을 위한 필독서"라고 하였다. 내가 이 책을 힘겹게 읽었던 이..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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