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 새봄안과의원 기본검진
- 주소: 대전 유성구 계룡로 114 BYC빌딩 7층
- 점심시간: 12:30~14:00
- 휴무일: 일요일
엄마의 안과 검진을 함께 다녀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검진 가자고 해도 고집스럽게 안 가겠다고 했던 엄마였다. 그런데 올해 환갑이 된 엄마는 이제 자신도 몸이 걱정스러운 건지 검진 가자고 하면 잘 따라나서는 편이다. 엄마를 병원으로 이끈 것은 ‘두려움’이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 중에 눈 질환을 앓는 분이 몇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이에는 90대인 외할머니가 계신다. 백내장을 앓고 계시고 앞을 보지 못하신다. 그런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차라리 귀가 안 들리는 것이 낫지 앞이 안 보이니 답답하다고 하셨단다. 외할머니의 말씀을 되새겨보면 오죽 힘드실까 싶다. 그만큼 눈은 참 소중한 기관이다.
엄마의 증상은 눈곱이 잘 끼고 눈이 뻑뻑하다는 것이었다. 접수 후 기본 검진을 받았다. 기본 검진 후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그때 추가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기본 검진으로는 시력검사, 안압검사, 빛을 쏘아서 보는 검사, 측면을 보는 검사 등을 받았다.
기본 검진 후 대기를 하였다. 대기실에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이 나와서 편안했다. 호명이 되면 진료실에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이 참 친절하셨다. 반복되는 질문에 되풀이되는 답변일지라도 흐트러짐 없이 다시 답변해주셨다. 어르신들께는 반복적으로 다시 말씀드려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런 내공이 쌓이신 게 아닐까 싶었다.
엄마의 증상은 노안에서 오는 기본적인 증상이며 눈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40대까지는 안경을 쓰면 잘 보이지만 50대 이후로 노안이 시작되면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이는 시기가 온다고 하셨다. 그리고 눈은 늘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계절상, 기후상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하셨다. 큰 질환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인공눈물과 안약을 처방받아 돌아왔다. 접수 후 진료를 마치기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진료 후에는 병원 맞은편에 있는 NC백화점 대전 유성점에 갔다. '반궁'이라는 식당에 가서 굴국밥을 먹었다. 밥알이 탱글 하니 맛이 좋았다. 창밖으로 유성온천역 일대의 경치가 보이는 게 좋았다. 엄마에게 달리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굴국밥 맛이 느껴지고 경치가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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