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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한글 그림책

6살 그림책-버니의 세계책방 <처음 학교에 간 날>, 불안이 높은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긍정감을

by ohrosy39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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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에 간 날 책 표지


1. <처음 학교에 간 날> 책 후기

<처음 학교에 간 날>은 닐 게이먼이 글을 쓰고, 애덤 렉스가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그리고 그레이트북스 출판사의 버니의 세계 책방 전집 중 한 권입니다. 닐 게이먼은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6살 아이 행운이는 불안이 높은 아이입니다. 상급반으로 진학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5살 때, 6살 반이 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습니다. 6살 반에는 장난꾸러기 오빠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6살 현재,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행운이는 여자 선생님이 좋은데, 남자 선생님이 계시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행운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을 표현합니다.

그런 행운이에게 <처음 학교에 간 날> 책은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판다 추는 학교에 처음 가기 전에 불안해합니다. 학교는 어떨까, 아이들이 친절할까, 아이들이 나를 좋아할까. 불안이 높은 아이 행운이가 불안해하는 추를 바라보는 그 순간, 공기가 무거웠습니다.

처음 학교에 간 날 책 내용 중


처음 학교에 간 날, 반 친구들과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추의 차례. 추는 엄청 커다란 재채기를 합니다. 그로 인해 학교 지붕은 들썩거리고, 교실은 우당탕탕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처음에는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즐겁다는 표정으로 바뀝니다.

이 일로 추에게 학교는 아주 좋은 곳이 되었고, 친구들은 모두 좋은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는 걱정과 달리 학교에 가는 것이 기대됩니다. 행운이가 추의 엉뚱함과 친구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보는 그 순간, 공기가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행운이는 이 책을 또 읽어달라고 하였습니다. 행운이도 추처럼 학교에 대한 무거운 감정을 털어내고, 학교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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