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확진
가족 모두,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그 전날 밤, 목이 아프다고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목이 이제는 안 아프다는데 열이 38.6도가 되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음성이었습니다. 우선 병원에 갔고 의사 선생님께서 코로나가 의심된다며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결과는 양성.
그 자리에서 바로 엄마, 아빠도 함께 검사를 받았습니다. 잉? 결과는 모두 양성. 그 길로 집에 들어와 격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약국에 들러 4일 치의 약을 받았고, 그렇게 7일간의 격리가 시작되었습니다.
2. 코로나 증상
6살 아이 위주로 증상을 기록하겠습니다. 확진 1일 차, 목이 간질거린다고 하였습니다. 아침에는 열이 38도, 밤에는 40도까지 올랐습니다. 확진 2일 차, 열은 오르는데 춥다고 했습니다. 오한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근육통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목이 아파서 참을 수가 없다며 울어댔습니다. 땀을 빼며 낮잠을 자고 일어나더니 열이 38도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밤에는 또다시 40도가 되었습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확진 3일 차, 목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울음이 터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일 차가 제일 고비였습니다.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응급실에 가서 해열 주사를 맞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에 걸린 유아들의 대표적인 증상이 고열이고, 아이가 편안히 자고 있기도 해서 응급실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렇게 새벽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보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잘 이겨내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3. 코로나 확진 시 음식
아이가 있는 집이고, 목이 아프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이 텁텁하다 보니 입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먹은 음식은 본죽의 홍게 품은 죽, 미역국, 짜파게티 등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젤리, 과자,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수박 등으로 간식을 먹었습니다. 식사는 거의 약 먹기 위해서 먹는 정도로 먹었습니다. 6살 아이 행운이는 다행히 아픈 동안에도 밥은 잘 먹어주어서 걱정했었던 탈수 증상은 없었습니다.
4. 코로나 후 우울
4일 차 정도가 되자 정신이 좀 들었습니다. 아이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니, 엄마인 저도 그제야 정신이 들었나 봅니다. 정신이 좀 들자, 우울함이 몰려왔습니다. 아이는 약 10일간 유치원을 가지 못했습니다. 소중히 지켜오던 일상이 무너졌음에 속상했습니다. 코로나에 안 걸리기 위해 나름 노력했는데 허무하였습니다. 내 몸도 아픈데 7일간의 격리 기간 동안 끼니를 모두 챙겨야 함에 힘이 들었습니다. 몸이 힘들었던 탓인지, 마음이 힘들었던 탓인지 소화가 잘 되지 않기도 하였습니다.
격리 기간 후, 일상을 다시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아이는 다시 유치원에 갔습니다. 가족 모두, 7일간 집에만 있었더니 체력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민센터에 가서 코로나 생활지원비를 신청하였습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고,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었습니다. 15만 원.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입금되는 날, 소고기 사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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