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취학을 앞두고 이사를 고민하다
모자는 맨 처음 묘지 근처에서 살았다. 그러자 맹자가 장사 지내는 일을 보고는,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우는 것을 흉내 냈다. 그 행동을 본 어머니는 그곳을 떠나 시장 근처 도살장 가까이에 집을 정했다. 맹자는 장사하는 것과 도살하는 일을 흉내 냈다. 그 후 모자는 서당 근처로 이사했다. 이제 맹자는 매월 초하루가 되면 관원들이 문묘에 들어와 예를 행하고 무르을 꿇고 절을 하며 예를 행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했다. 맹모는 아이아 모방의 천재라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았다. 그래서 좋은 모방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 -출처: 엄마의 전공은 내 아이/김미라
어느 동네에서 살 것인가?
어느 초등학교를 갈 것인가?
그곳에 간다면 어떤 방법으로 통학을 할 것인가?
아이 취학을 앞두고 예비 학부모는 고민이 많습니다. 나와 관련된 고민이라면 오히려 더 단순하고 쉬울 것 같습니다. 아이와 관련된 고민이다 보니 그 결정이 더욱 복잡하고 조심스럽습니다. 나의 결정이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학군이 중요할까. 굳이 명문 학교에 가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위의 <맹모삼천지교>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네와 학교의 분위기, 어울리는 친구들에 대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동네와 학교를 결정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금이었습니다. 대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집 매매 대출금액, 얼마가 적정할까?
모든 채무 불이행은 절대적이거나 상대적인 부채 수준보다 상대적인 부채 감당 능력과 관련이 있었다. -출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p205
'과도한 대출을 피하라', '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대출을 받아라'라고 하는데, 그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1) 집 값의 30% 이하의 금액
집값의 30%를 넘지 않는 선까지만 대출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해서 너무 많은 대출을 받으면 갚아나가기도 힘들고, 또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 집값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아 극빈층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많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발생한 사태입니다. -출처: 부동산 상식 사전 145
2) 저축가능액의 60% 이하의 금액
2가지 원칙이 있는데, 하나는 1 주택 마련할 때와 동일하게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의 대출, 레버리지를 써야 한다. 그리고 무리하느냐, 무리하지 않느냐의 기준은 내 소득 중에 필수 고정 지출을 뺀 나머지 저축 가능액, 저축 가능액으로 원리금 상환이 60% 수준이 넘지 않는 금액이어야 한다. -출처: 유튜브 신사임당 <1 주택자 갈아타기 전략, 이사를 통해 부자 되는 방법_너나위 1부 부동산 투자자> 영상 중
* 소득-필수 고정 지출=저축가능액
* 저축가능액*60%=원리금 상환 가능액
위의 계산법을 우리 가계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러자 원리금 상환 가능액을 알 수 있으니, 대출 가능 금액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 가능 금액을 알 수 있으니, 우리가 살 수 있는 집값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기
이사 가고 싶은 우선순위의 아파트들을 몇 선정해두었었는데, A급 아파트는 얼토당토않는 금액이었고, B급 아파트는 갈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B급 아파트를 가기 위해서는 소득을 늘리거나, 필수 고정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음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을 마주하니 그동안 방만하게 가계를 운영한 것에 대해 후회도 들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겠다는 계획이 세워지니 조금은 길이 보이는 듯싶었습니다.
''재테크'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 투자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세 연납, 신용카드 이벤트 응모로 주유쿠폰 받기, 마지막 날 납부로 약간의 수익금 벌기 (0) | 2022.02.17 |
---|---|
엑셀로 가계부 쓰기, 자산관리의 첫걸음, 소득과 지출을 관리하기 (0) | 2022.01.06 |
나에게 맞는 카드 찾기, 우리카드 꿀머니를 현금처럼 쓰기, 스타벅스 20% 캐시백 할인 받기 (0) | 2021.12.02 |
유수진 부자공식 1단계-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찾기, 마음 먹기 (0) | 2021.10.21 |
달러현찰을 증권사 해외주식계좌에 입금하기 (0) | 2021.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