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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그림책2

시와 그림책으로부터 배우는 육아의 지혜 초보 엄마는 육아가 늘 어렵다 육아에는 '자유'가 없다. 아이는 10초마다 엄마를 부른다. "엄마, 나 봐봐.", "엄마, 같이 놀자.", "엄마, 이거 해줘."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를 불렀을 때의 기쁨은 이미 무색해졌다. 또 '엄마'를 부를까 봐 신경이 곤두선다. 그럴 때 자괴감이 든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가 나를 부르는 것이 왜 화가 날 일인지. 부족한 엄마 같아서 마음이 힘들어진다. 육아에는 '두 배 이상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김남길 배우가 이수경 배우의 대표님이자 매니저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리고 매니저를 해보니 '두 배 이상의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하셨다. 그 말에 공감이 되었다. 엄마는 아이의 매니저와 다름이 없다. 의식주, 라이딩, 놀이 등을.. 2023. 1. 11.
한글그림책 <나의 사직동> 내용 및 책 리뷰, 나의 그림책 고르기 1. 그림책 이 책은 한성옥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김서정 작가가 글을 지었다. 사직동에는 옛 골목의 정취가 있다. 오랜 세월 동네를 지켜오신 아흔의 정미네 할머니, 채소 말리는 게 취미인 나물 할머니, 삼십 년 동안 해장국 집을 운영하며 애들 먹여 살린 해장국 집 아줌마 등이 있다. 그런데 그들의 사직동에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이제 더 이상 주인공의 집도 없고,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던 백 계단도 없고, 감이 익을 무렵에는 돌을 던져 보았던 감나무도 없다. 얼마 후, 주인공은 사직동으로 다시 돌아왔다. 반듯한 아파트 단지, 분수가 있는 작은 공원, 청소 아줌마가 있다. 주인공은 '여기는 사직동이지만, 나의 사직동은 아닙니다. 나의 사직동은 이제는 없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는다. 옛 사직동..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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