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경제 책

짐 퀵의 ‘마지막 몰입’ 책 후기

ohrosy39 2024. 1.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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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마지막 몰입 책 표지


1. 리미트리스

뇌가소성은 당신의 학습 또는 삶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뇌를 최적화하고 재구성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올바른 마인드셋과 동기, 방법을 적용하고 조절할 때 한계는 없어진다. - 출처: 마지막 몰입 p77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는 천재성 또는 잠재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천재성 또는 잠재성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재능에 한계(limit)를 두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을 통제할 책임에서 벗어난다. 핑계를 대고, 남 탓을 한다. 그래야 부담을 덜 수 있고 더 편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뜨끔했다. 바로 내 이야기였다. 그래서 내가 핑계를 대고, 남 탓을 했구나.
 
이 책의 원서 제목은 '리미트리스'이다. '리미트리스(limitless)'의 뜻은 '한계없는'이다. 저자는 '뇌가소성에 따라 당신의 뇌를 최적화하고 재구성한다면 당신의 삶은 리미트리스(limitless)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2는 저자가 제안하는 '리미트리스 모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 마인드셋, 2) 동기, 3) 방법을 적용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2. 리미트리스 모델

 

2. 당신의 지배적 질문은 무엇인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답이 있음에도 적절한 질문을 하지 않아 주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사실 우리는 적절한 질문이 아니라 쓸모없는 질문, 더 나쁘게는 힘이 빠지는 질문을 한다. 왜 나는 똑똑하지 못할까? 왜 나는 부족할까? 왜 나는 살을 빼지 못할까? 왜 나는 인연을 찾지 못할까? 우리는 그런 부정적인 질문들을 하고 그 질문들은 그에 상응하는 증거를 답으로 제공한다. 인간의 정신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항상 일반화를 추구하며 우리의 신념을 확증해 줄 증거는 여기저기에, 어디에나 있다. - 출처: 마지막 몰입 p99

 
나는 불안이 많은 사람이다.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전전긍긍하는 때가 많다. 그러다가 '왜 나는 남들처럼 편하게 살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한다. 저자는 '당신의 지배적 질문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나의 지배적 질문은 이처럼 '왜 나는 ~못할까?'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쓸모없는 질문, 힘이 빠지는 질문'이라고 한다. 뜨끔했다. 바로 내 이야기였다. 그래서 내가 힘이 없었구나.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선임기자이자 전 편집장인 하라에스트로프 마라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완벽주의는 창의성과 혁신을 가로막는다. 이는 부정적 감정의 안정적인 원천으로서 완벽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을 향하기보다 가장 피하고 싶은 것, 즉 부정적 감정에 집중한다. 완벽주의는 끝없이 나오는 성적표다. 때문에 계속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끊임없이 자기 평가를 하게 되어 좌절감과 우울, 불안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반드시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하며 실패하면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실패하지 않는데만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몰입 상태에 절대로 빠질 수 없고 탁월한 성과를 낼 수도 없다. - 출처: 마지막 몰입 p245

 
이 책을 통해 나에 대한 진단이 내려졌다. 나는 어설픈 '완벽주의자'였다. 증상은 '부정적 감정에 집중한다, 자신에게만 몰두한다, 좌절감과 우울을 겪는다, 실패하지 않는데만 집중한다.'였다. 결정적인 증상은 '탁.월.한.성.과.를.낼.수.도.없.다'였다. 결정타였다.
 

<올바른 세 가지 지배적 질문>
1)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2) 왜 이것을 활용해야만 하는가?
3) 언제 이것을 활용할 것인가? - 출처: 마지막 몰입 p103

 
저자는 이 책과 함께 하는 여정 동안 위 세 가지 지배적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왜 ~을 활용해야만 하는가?, 언제 ~을 활용할 것인가?'와 같은 형식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올바른 질문은 '지식을 힘으로 바꾸는 질문'이라고 말한다. 여태 했었던 '쓸모없는 질문, 힘이 빠지는 질문' 자리에 '올바른 질문'을 넣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사진3. 아인슈타인의 명언


3.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마치 뇌에 박힌 가시처럼 사라지지 않는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세세히, 생생하게 상상해보자. 시각화하고 느끼고 믿어라.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라. - 출처: 마지막 몰입 p48

 
 
저자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이 책을 읽고나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책 내용이 방대하여 한 번에 모두 인지하고, 모두 실천하기에는 버거웠다. 핑계를 대고, 남 탓을 하는 ANT(자동적인 부정적 사고, Automatic Negative Thoughts)가 나타날 때마다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발췌문

멀티태스킹으로 신속한 주의 전환을 계속하다 보면 뇌의 연료가 금방 바닥나서 금세 지치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말그대로 뇌의 영양분을 고갈시킨 탓이다. 이는 인지 및 신체 활동의 저하로 이어진다. p61

가령 사실 정보에 감정이 결부되면 그 정보가 다른 정보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해주는 노래나 향기, 음식 같은 경우가 그런 예다. 이렇게 정보에 감정이 추가되면 장기기억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학창 시절에 느꼈던 주된 감정 상태는 무엇이었는가? 내가 강연에서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대부분이 “지루함이요!”라고 외친다. 아마 당신도 공감할 것이다. p93

말뚝에 묶인 새끼 코끼리를 생각해보자. 새끼 코끼리는 말뚝을 뽑을 힘이 없어서 아무리 애써봐야 소용없음을 깨닫고 점차 노력을 멈춘다. 그 후 코끼리는 몸집이 커지면서 말뚝을 뽑아버리고도 남을 힘과 능력이 생기지만 새끼 때 배운 사실 때문에 밧줄과 얇은 쇠말뚝에 그대로 묶여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학습된 무력감’이라고 부른다. p109

마찬가지로 성인인 우리가 학습할 능력이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가 알고자 하거나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는 대신 무엇을 하게 될까? 아마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거나 핑계를 대거나 다른 사람 또는 상황을 탓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질 일로 주의를 돌릴 것이다. p139

데이비드 솅크는 <우리 안의 천재성>에서 이 생각을 더 발전시켰다. 그는 모든 사람이 천재적 능력, 적어도 탁월해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천재거나 아니거나 재능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믿는다. 그런 이유는 우리 자신의 삶을 통제할 책임에서 벗어나게 해 주기 때문이다. “타고난 재능과 한계에 대한 믿음은 마음을 훨씬 가볍게 해 준다. 당신이 훌륭한 오페라 가수가 아닌 이유는 그럴 능력이 없고 그냥 그렇게 태어났을 뿐인 게 되니 말이다. 재능이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은 세상을 감당하기 쉽게, 더 편안하게 만든다. 기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p140

나는 결정을 내릴 때 가부를 확실히 하려고 한다(명확히 하려고 노력한다). 만약 완전히 동의하지 못할 점이 있다면 나는 그 일을 하지 않는다.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고립의 공포(Fear of Missing out, FOMO)에 시달리지도 않는다. 지난 몇 주 동안 몇 차례 사교 및 직장 모임에 초대받았지만 이 책을 쓰는 데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목적과 동기가 명확했기 때문에 거절했다. 당신도 나와 함께 단절의 기쁨(Joy of Missing out, JOMO)을 누렸으면 한다. p182

내 경험상 이 문제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업을 아주 잘게 쪼개 성공을 가져올 습관을 만들 방안을 찾는 것이다. 자이가르닉 효과에 따르면 자잘한 과업들을 완수할 때마다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리고 각각의 하위 과업을 완결하면서 과업 전체의 완료에 점점 가까워진다. p215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확보해두어라. 적절한 조건 아래서 몰입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약 15분이 거리며 45분 정도까지는 정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30분 정도의 시간만 내서는 많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최소 90분은 확보하도록 계획을 세워라. 이상적인 시간은 두 시간이다. p241

기억하려는 대상에 깊은 인상을 부여하라. 시각화/연상/감정/장소 p301

파월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정보의 약 70퍼센트를 가지고 있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내 경험상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확보한 다음에는 직관, 정보에 입각한 직감에 주목해야 한다. 때때로 나는 분석적 사고가 알려주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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