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책 리뷰 <PART2_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애널리스트 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책 앞표지

■ 책 소개

• 제목: 애널리스트 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 부제: 리테일의 미래에서 투자의 답을 찾다
• 지은이: 오린아
• 발행일: 2021년 4월 30일
• 주제분류: 경영전략/혁신
• 쪽수: 282쪽
• 출판사: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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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PART2_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에 대해 요약하고 소감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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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2_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PART2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유통업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재난이 바꾸어놓은 유통업의 트렌드,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경쟁 가속화, 플랫폼 업체들의 커머스 시장 진입에 대해 알 수 있다.
 

■ 재난과 유통의 변화

재난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유통업계를 변화시킨다. 2003년 중국에서 사스(SARS)가 창궐했을 때, 전염병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온라인 쇼핑이 성장할 수 있었다. 2011년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편의점이 전국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생필품을 공급하고, 화장실과 온수를 제공함으로써 동네 커뮤니티 인프라로 레벨업 하였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병하였을 때, 온라인 쇼핑이 메가 트렌드가 되었고,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의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었다.
 

■ 보복소비

억눌린 소비들은 다른 분야로 이동해 반사이익을 만들어낸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에서 담배를 저렴하게 살 수 없게 되자 편의점에서 담배 매출액이 급증했다. 2020년 1분기 때 중국 내에서 사치품의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다가, 2020년 4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였다.
 

■ 온라인 장보기 시장

온라인 쇼핑은 거래가 가장 쉬운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확대된다. 앞으로 식료품과 의약품의 온라인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식료품 시장은 시장 규모도 크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경우, 상품 소싱, 재고 관리, 배송에 대한 경쟁력이 필요하다. 이에 온라인 기반 업체들은 오프라인 업체들과의 협업을 늘려나간다.
 

■ 거대 플랫폼 업체들의 이머커스 진출

플랫폼 업체들은 확보하고 있는 트래픽을 바탕으로 이머커스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커머스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책 뒤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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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소감

• 나는 리테일 리츠, 백화점과 편의점 기업에 투자 중이다. 유통 산업을 분석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유통업이 직면한 현재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더불어 투자 중인 종목들에 대한 견해를 정리할 수 있었다. 어떤 종목은 신규 매수와 추가 매수를 고려하게 되었고, 어떤 종목은 전량 매도를 하였다.
• 처음에는 책 제목에 ‘귀환’이라는 단어를 쓴 점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아이가 말했다. “엄마, 유통의 귀환이 아니고 유통 기한 아니야?” 그제야 ‘유통의 귀환’은 ‘유통 기한’에서 차용해서 쓴 언어유희적 표현인가 싶었다. 그 이후로 이 책의 제목을 볼 때마다 나 혼자 위트를 느끼기도 했다.
• ‘풀필먼트(fulfillment)’라는 단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로부터 위탁받은 물류 전문 업체가 상품의 보관ㆍ포장ㆍ배송ㆍ반품ㆍ재고 관리 등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일‘을 뜻한다.

네이버가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앱을 출시하고, 배송 시간을 세분화하고, AI 기술을 이용하여 쇼핑을 초개인화할 계획이다.

• 저자는 이커머스 경쟁에서 강점을 가지려면 1) 신속한 배송, 2) 상품의 차별화, 3) 편리한 결제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p144) 네이버, 쿠팡 등 누가 이커머스의 승자가 될지 궁금해진다.
•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빅 아이디어에 대한 연설이 떠올랐다. 그는 "온라인 쇼핑 사업의 빅 아이디어는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넓은 선택의 폭이다. 빅 아이디어는 당연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당연한 사실을 항상 유념해야 하는 것은 어렵다. 사소한 것들이 집중력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빅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리마인딩을 해야 한다. 빅 아이디어에 에너지를 투입하고, 선순환(플라이휠)을 돌릴 수 있다면 10년 후에도 돈을 벌고 있을 것이다. 핵심은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고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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