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살 것인가?
우리 집 어린이 행운이는 만 6세다. 최근에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몇 친구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고, 몇 친구들이 유치원에서 피아노를 친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보니 하고 싶어졌나 보다.
만 6세가 되고 나니 행운이 스스로도 피아노를 어느 정도 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바이엘 악보를 보고, 손가락 번호대로, 피아노 건반을 누를 수 있게 되었다. 부모로서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 피아노를 사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를 위해 살지 말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사실 나를 위해 사고 싶기도 했다. 나는 학창 시절에 피아노를 약 5년 정도 배웠었다. 요즘 개인적으로 이렇다 할 취미가 없는 편인데, 예전의 실력을 되살려 피아노를 취미로 삼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무미건조한 삶을 음악이 있는 삶으로 바꾸고 싶다는 희망도 생겼다.
그래서, 피아노를 사기로 했다.
얼마 가격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살 것인가?
먼저 예산을 잡았다. 나는 입문자용, 취미용으로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했다. 전문가용, 전공자용은 아니라서 고가는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예산은 100만 원대로 잡았다. 디지털 피아노 수명은 10년이라고 한다. 아이가 지금 만 6세이니, 아이가 크는 동안 취미용으로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
어떤 브랜드의 디지털 피아노를 살 것인가?
피아노 매장에 가서 직접 살펴보았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미세한 차이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건반을 직접 눌러보며 나 나름대로 음감을 들어보기도 하고, 키감을 살펴보기도 했다. 매장에는 야마하, 커즈와일 브랜드의 디지털 피아노가 있었다.
커즈와일 브랜드로는 K-320B 모델을 살펴보았다. 커즈와일은 '맑고 고운 소리'의 영창 피아노이다 보니 음감이 밝고 높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목재 건반이다 보니 키감은 묵직했다. 반면에 야마하는 음감이 무게감 있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목재 건반이 아니다 보니 키감은 가벼웠다.
나는 음감에 더 가치를 두었고, 나의 감성으로는 음감이 차분한 것이 더 좋았다. 그래서 야마하를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중 어떤 모델을 살 것인가?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중 YDP 시리즈 모델을 살 것인지, CLP 시리즈 모델을 살 것인지 고민을 했었다. 예산 범위인 100만 원대에서 YDP 시리즈로는 YDP-165가 있었고, CLP 시리즈로는 CDP-725가 있었다.
YDP-165는 165만 원이었고, CLP-725는 182만 원이었다. CLP-725의 권장 소비자 가는 본래 202만 원인데, 클라비노바 시리즈 40주년 기념 특가 이벤트로 20만 원 할인이 되어 182만 원이었다. 그래서 YDP-165와 CLP-725의 가격 차이는 17만 원이었다.
디지털 피아노 수명은 10년이라고 한다. 10년 동안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17만 원의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CLP-725를 구매할 경우, 5만 원 상당의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매트를 선물로 증정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CLP-725로 결정했다.
구매 방법과 배송 정보
길고 긴 고민이 끝났다. 야마하 CLP-725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방문했던 피아노 매장에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다. 일정과 거리상 다시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되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를 하였다.
그리고 네이버페이 머니로 결제를 했더니 총 45,5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원가는 1,820,000원이었지만 실 구매 금액은 1,774,500원이었다.
배송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1일에 결제를 했었다. 2일에 입고 및 배송 관련해서 매장 담당자님과 통화를 했었다. 3일에 배송을 받았다. 매장 기사님이 직접 가져다주셨고, 직접 설치해 주셨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 주셨다. 설치 시간은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구성품
피아노 본체, 피아노 의자,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방진매트, 야마하 헤드폰 HPH-50, 50곡 클래식 악보집, 설명서를 받았다.
피아노를 사기까지 고민이 길고 깊었다. 피아노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생소한 분야라서,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사는 것이기도 한데 아이는 얼마나 칠지를 알 수 없어서, 게다가 처치곤란의 커다란 짐짝이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고민이 끝났다. 새로운 친구가 우리 집에 왔다. 10년 동안 우리 함께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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