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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혜로운 살림살이

"아직 살아 있어요." 초보가 키우기 쉬운 식물 '칼랑코에'

by ohrosy39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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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칼랑코에를 사서 왔다.
칼랑코에가 좋았던 아이는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다.

 

■ 가을에 꽃이 피는 '칼랑코에'

 

칼랑코에는 단일식물로서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지난 가을, 아이가 아침부터 울기 시작했다. 그동안 키웠던 봉선화가 시들어서 죽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봉선화는 개화기가 7~8월이고, 1년생 초본식물이었다. 그렇다면 가을이 되면 꽃이 지고 말라죽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그렇지만 우리 집 7살 아이 행운이는 그 순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작고 예뻐서 소중했던 봉선화'가 사라져서 슬플 뿐이었다.

 

그날, 우리 집에는 '칼랑코에'가 왔다. 행운이의 슬픔을 달래주고, 새로운 기쁨을 되어줄 친구로서 말이다. 행운이는 칼랑코에가 좋았던지 칼랑코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칼랑코에는 단일식물이다. 식물은 광주기(photoperiodium)에 따라 장일식물, 중성식물, 단일식물이 있다. 단일식물은 하루 중에서 낮의 길이가 짧은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그리고 '식물똥손'이 사는 우리 집에 그 칼랑코에가 아직 살고 있다. 다행이다, 휴.

 

 

2022년 가을, 인근 꽃집에서 칼랑코에를 볼 수 있었다.
2023년 겨울, 대형마트에서 칼랑코에를 볼 수 있었다.

 

■ 칼랑코에 오프라인 가격

 

꽃집에서는 화분 1개에 5,000원
대형마트에서는 화분 1개에 3,900원, 2개에 3,300원으로 살 수 있었다.

 

지난 가을, 인근 꽃집에서 칼랑코에를 볼 수 있었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자주색 등 꽃 색깔이 있었다. 색깔이 참 화려하고 다양하게 있었다. 행운이는 자주색 꽃을 골랐다. 화분 1개에 5,000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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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겨울, 칼랑코에는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서인지 잎이 많지 않았다.
2023년 3월 봄, 칼랑코에는 점점 햇빛을 보게 되어서인지 잎이 많아졌다.

 

■ 초보가 키우기 쉬운 식물 '칼랑코에'

 

길을 걷다 너무 예쁜 꽃을 발견해서 돈을 치르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매일매일 물을 주고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꽃은 하루가 다르게 시들어 갔습니다.
이제 화분 안에는 꽃이 없습니다.
꽃은 일주일에 한 번만 물을 주어야 하는 꽃이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하려면 늘 공부해야 합니다.

-출처: 광수생각

 

주변 지인들이 말한다. "칼랑코에, 아직 살아 있네." 주변 지인들은 식물똥손의 집에 아직도 식물이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한가 보다. 나도 키우는 만큼 칼랑코에는 '초보가 키우기 쉬운 식물'인 것 같다. 칼랑코에 물 주기는 토양이나 잎이 말라 보일 때 했다. 칼랑코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고 한다.

 

2023년 1월 겨울, 겨우내 햇빛을 많이 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초록색 잎은 더 자라지 않았고, 꽃만 삐쭉하게 피었다. 그랬더니 꽃이 늘어지면서 예쁘지 않았다. 꽃이 피고 나서 지자 지저분해졌다. 그래서 지저분하고 죽은 부분들은 잘라주었다. 2023년 3월 봄, 점점 햇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초록색 잎이 더 자라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에 사 올 때는 꽃 색깔이 자주색이었는데 왜 연분홍색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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