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후기
이 책은 표지에 적힌 것처럼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의 후속작입니다.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을 연달아 읽게 되었고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피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5살 아이 행운이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행운이가 소피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할 부분이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행운이는 때때로 자신을 돼지로 그림을 그리거나, 갈색 피부로 그릴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그 그림이 좀 의아해서 “왜 돼지로 그렸어? 왜 피부가 갈색이야?”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혹시 행운이도 소피처럼 속상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고, 이 책을 통해 행운이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습니다.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줄거리
소피네 반 친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한 그루를 그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소피는 너도밤나무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소피가 느낀대로 표현하기 위해 나무를 파란색으로, 하늘은 주황색으로 그렸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소피 그림을 보고 “틀렸다, 괴상하다, 이상하다.”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이 킥킥대고 소곤대자 소피는 속상합니다.
하지만 멀리 선생님은 각 친구들의 나무 그림이 틀리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르면서도 특별한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소피와 앤드루도 서로의 그림을 존중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그 결과 다름과 특별함을 인정하게 됩니다.
아이의 색다른 시각
“엄마, 멀리 선생님 허리에 이게 뭐게?”
“허리띠인 것 같아.”
“아니, 뱃살이야.”
가끔 아이의 의외의 대답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당연히 허리띠라고 생각했었는데, 행운이의 대답을 듣고나니 얼굴색과 배의 색깔이 비슷해서 뱃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소피처럼 나무 그림을 그리다
“엄마, 이제 나무 그림 그리는 시간이야.”
소피는 너도밤나무를 그렸고, 앤드루는 소나무를 그렸습니다. 행운이도 소피, 앤드루처럼 나무를 그려보았습니다. 서툰 솜씨이지만 색깔을 바꾸고, 붓질을 하며 나무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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