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보다 단권을 구매하게 되다
행운이가 한두살의 영아일 때는 주로 전집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기가 읽는 책의 양이 많지 않아서 전집 1질 들이면 오랫동안 알차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초보 엄마였던 저는 좋은 유아그림책을 고를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각 주제별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전집에 의존했습니다.
그런데 행운이가 4살이 되자 주로 단권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이가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소화할 수 있는 책의 양이 많아지다보니, 그 속도와 양에 맞추어 고액의 전집을 사들이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둘째, 이제 좀 초보티를 벗은 엄마가 주옥같은 유아그림책 하나 하나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단권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4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가다
먼저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았습니다. 구매하지 않고 먼저 빌려보았던 이유는 유명하거나 인기있는 유아그림책일지라도 저희 아이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잘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도서관 책 빌리기가 이제는 아이도 자연스러운 모양입니다. 도서관에 가면 어린이자료실에 가서 자신이 즐겨보는 책을 스스로 꺼내 읽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중 아이가 좋아하는 책, 또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두고 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중고나 새책으로 구매합니다.
4살 단권 유아그림책 추천 리스트
육아서, 맘카페 등을 참고하여 알게 된 책 들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던 책, 그러다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사들인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들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지만 저희 행운이와 취향이 닿는 아이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저처럼 단권 유아그림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과 공유하고자 아래와 같이 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1. 알사탕-백희나
2. 나는 개다-백희나
3. 달샤베트-백희나
4. 보보안녕-마르쿠스 오스터발더
5. 당근유치원-안녕달
6. 당근 먹는 티라노사우루스-프라사담-홀스, 스므리티
7. 메리와 생쥐-비버리 도노프리오
8.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스타이그, 윌리엄
9. 원숭이의 하루-이토우 히로시
10. 아델과 사이먼-바바라 매클린 톡
11.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카르마 윌슨
12. 코끼리 미용실-최민지
13. 오싹오싹팬티-레이놀즈, 에런
14. 오싹오싹당근-레이놀즈, 에런
15.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나카야 미와
16. 까만 크레파스-나카야 미와
17. 까만 크레파스와 하얀 꼬마 크레파스-나카야 미와
18.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소동-나카야 미와
19. 시메옹을 찾아 주세요-가브리엘 벵상
20. 비오는 날의 소풍-가브리엘 벵상
21. 박물관에서-가브리엘 벵상
22. 셀레스틴느는 훌륭한 간호사-가브리엘 벵상
23. 크리스마스 파티-가브리엘 벵상
24.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엘리즈 그라벨
25. 커다란 순무-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26.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사토 와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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