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모임 책 추천3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책 후기 # 책 ‘작별하지 않는다’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문학적 소양이 깊지 않은 나로서는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독서였다. 시공간과 세대를 초월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와 겹쳐 보였다. 다만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색채가 명확한 느낌이었다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 책의 표지처럼 색채가 그라데이션한 느낌이었다. 이 말이 이 뜻인가 저 뜻인가, 현실 이야기인가 꿈 이야기인가 확실하지 않은 희미한 느낌으로 읽어나갔다는 말이다.# 한강 책 읽는 순서한강 작가는 자신의 책을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흰, 채식주의자 순으로 읽을 것을 추천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사건을 겪은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건 후 2세대에 관한 이야.. 2024. 12. 21. 독서 토론 모임 2024년 연간 평가, 독서모임 책 추천 # 대전 독서 토론 모임사랑하는 이에게 책을 건 때마다, 책에 관한 질문을 던질 때마다, 이 책이 재미있었다면 저 책도 분명 좋아할걸" 하고 말할 때마다 우리의 문학회는 마법처럼 성장하고 풍성해진다. 독서에서 기쁨을 찾고 그 기쁨을 공유하고픈 마음이 싹틀 때마다 우리는 계속되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메리 앤 이모님이 그러했듯이. - 출처: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p4342024년 6월, 독서 토론 모임을 시작한 지 어느덧 만 1년이 되었다. 우리 나름의 1회 수료식을 가졌다. 우리는 각자가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우리는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다. 제비 뽑기로 차기 리더를 뽑았다. 각자가 마음에 품고 온 책들로 다음 1년 간 함께 읽을 책.. 2024. 11. 13. 김훈의 ‘하얼빈’ 책 후기 # 역사소설 하얼빈김훈 작가님의 역사소설 ’ 하얼빈‘을 읽었다. 나에게 이 책은 마치 한약 같았다. 이 책은 한자어가 많아서 읽기 힘들었지만, ‘국가의 평화‘와 같은 큰 개념부터 한 청년의 청춘’과 같은 작은 개념까지 다루고 있어 생각할 거리가 많아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마치 한약처럼 입에 써서 먹기는 힘들었지만, 여러 약재가 들어 있어서 몸에 좋은 느낌이었다. # 안중근 의사와 김훈 작가“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소설로 써보려는 것은 내 고단한 청춘의 소망이었다. … 나는 안중근의 ‘대의’ 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 ‘작가의 말’에서 책을 읽는 동안 안중근 의사와 김훈 작가가 겹.. 2024. 1.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