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까망공 벌레
이 책은 소휘가 글을 쓰고. 김수빈이 그림을 그렸다. 2024년 하반기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추천도서 중 한 권이다.
# 정체성과 이름
어느 까만 벌레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대굴대굴 구를 수 있고, 통통통 튀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까망공 벌레’로 제 이름을 스스로 짓는다. 진짜 내 이름을 찾는 것이다.
# 오지랖 또는 관심
곤충 친구들은 까만 벌레에게 충고를 한다. 하지만 까만 벌레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각자의 입장에서 말한다.
나비 애벌레는 많이 먹으면 자기처럼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무당벌레는 많이 자면 자기처럼 살갗이 반짝반짝 빛날 거라고, 개미는 꾹 참고 기다리면 자기처럼 다리가 생겨서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만 벌레는 그 곤충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까만 벌레가 ’난 좀 이상한 벌레인가 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유퀴즈에서 장기하 님이 말씀하신 오지랖과 관심에 대한 정의가 떠올랐다. 상대방을 내 맘대로 판단하고 참견하면 오지랖이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참견하면 관심이다라고 했다. 곤충 친구들은 까만 벌레에게 오지랖을 부린 게 아닐까.
728x90
반응형
''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 > 한글 그림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레이트북스 힘찬 유사사기 '김춘추' 요약 (0) | 2024.11.18 |
---|---|
그레이트북스 힘찬 유사사기 '선덕여왕' 요약 (0) | 2024.11.17 |
학습만화 Why? <사물인터넷> 요약 (3) | 2024.10.12 |
초등학생 추천 도서 '투명 고양이 또또' 책 후기 (4) | 2024.09.23 |
기욤 페로의 '우주의 우체부는 너무 바빠!' 책 후기 (1)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