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의 첫 기관 적응
행운이는 48개월 간의 가정보육을 마치고 3월, 유치원에 입학했습니다. 이제는 '달력의 검은색 날에는 유치원에 간다'라고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유치원을 매일 잘 다녀오고 있습니다.
첫 주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낯선 선생님, 낯선 친구들, 낯선 환경. 낯선 사람을 가장 무서워하는 행운이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엄마, 행운이는 엄마랑 노는 게 더 좋아."라고 말하며 울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5살은 유치원 가는 거야. 달력의 검은색 날에는 유치원 가는 거야."라고 규칙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가다 보니 '낯선 선생님'은 이제 행운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었고, '낯선 친구들' 중 XX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친숙하게 되었고, '낯선 환경'은 어디에 신발을 놓고, 어디에 가방을 두고, 어디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알게 되며 친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행운이의 편한 마음이 행운이의 그림에 나타나서 다행입니다. 친구들의 모습이 밝고, 그 밝은 친구들 사이에 행운이도 함께 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 생활에 적응하기
https://m.blog.naver.com/dbwlsl0307/220943293954
행운이의 등원 거부에 대해 <찹쌀떡 가루의 떡 육아 프로젝트> 블로그의 포스트를 통해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 포스트를 보면 <기관 적응>은 3단계로 이루어지며, 1) 잘 헤어지기, 2) 원 생활에 적응하기, 3) 반갑게 만나기로 이루어집니다. 행운이는 1), 3) 단계는 잘 이루어지는데, 2) 단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격은 기질이다. 아이를 키울 때 부모가 잘 알아야 하는 것이 기질이다. 부모가 아이의 기질과 싸우게 되면 자녀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출처: 엄마 심리 수업
행운이는 '충분한 탐색 시간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3살 때, 문화센터 발레 수업을 다닐 때도 3주간은 엄마 무릎에만 앉아 주변을 탐색하던 아이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문화센터 발레 수업을 가장 좋아해서 수업 중에 방방 뛰고, 집에 와서도 발레 연습을 하던 아이였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탐색 시간'이 필요한 행운이의 기질에 따라 유치원에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으로 적응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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