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인생의 진리를 찾아서/한글 그림책

초등학생 추천 도서 ‘까망공 벌레’ 책 후기

ohrosy39 2024. 11. 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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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공 벌레 책 앞표지

# 까망공 벌레

이 책은 소휘가 글을 쓰고. 김수빈이 그림을 그렸다. 2024년 하반기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추천도서 중 한 권이다.





까망공 벌레 책 내용 중
까망공 벌레 책 뒷표지
까망공 벌레 책 내용 중

# 정체성과 이름

어느 까만 벌레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대굴대굴 구를 수 있고, 통통통 튀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까망공 벌레’로 제 이름을 스스로 짓는다. 진짜 내 이름을 찾는 것이다.





오지랖
관심

# 오지랖 또는 관심

곤충 친구들은 까만 벌레에게 충고를 한다. 하지만 까만 벌레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각자의 입장에서 말한다.

나비 애벌레는 많이 먹으면 자기처럼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무당벌레는 많이 자면 자기처럼 살갗이 반짝반짝 빛날 거라고, 개미는 꾹 참고 기다리면 자기처럼 다리가 생겨서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만 벌레는 그 곤충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까만 벌레가 ’난 좀 이상한 벌레인가 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유퀴즈에서 장기하 님이 말씀하신 오지랖과 관심에 대한 정의가 떠올랐다. 상대방을 내 맘대로 판단하고 참견하면 오지랖이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참견하면 관심이다라고 했다. 곤충 친구들은 까만 벌레에게 오지랖을 부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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