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어플 '빼기‘로 수거 신청, 환불 신청

# 선풍기 수명

선풍기의 수명은 약 10년이다. 10년 전, 에어컨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선풍기가 완전히 고장이 났다. 처음에는 버튼을 누르면 팬이 느리게 돌아가더니, 나중에는 팬이 아예 돌아가지 않았다. 그렇게 10년간 여름마다 동고동락했던 선풍기를 보내주게 되었다.

출처: 어플 빼기

#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 어플 ‘빼기’

‘빼기’라는 어플을 통해 대형폐기물 버리기 신청을 했다.어플을 사용하니 수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풍기의 대형폐기물 가격은 2,000원이었다. 결제를 완료했더니 작업대기 상태로 되어 있었다.

수거되지 않고 훼손되어 있던 선풍기의 모습

# 대형폐기물 수거 상태 확인하기

며칠 후, 수거신청을 했던 선풍기가 엉뚱한 곳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선풍기 헤드 부분인 철제망은 누가 잘라서 떼어가고, 선풍기 발판 부분만 플라스틱 재활용함에 버려져 있었다. 기껏 대형폐기물 영수증을 붙여서 내놓았고, 비용도 지불했고, 수거장소에 내놓았었는데 수거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환불 신청을 했다.

환불 내역

# 환불 신청

‘빼기’ 어플에서 ‘취소 문의’를 클릭하였다. 구청 담당자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어떤 품목이냐고 물으셨고, 선풍기라고 답했더니, 바로 환불 처리가 되어서 통장으로 비용이 입금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대형폐기물이 잘 수거되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처럼 버린 물건도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