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책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경제 도서 후기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책 표지

1. 위기 속에서 큰 이익을 얻은 경험

짐 로저스는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서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으며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위기라고 생각했던 때 큰 이익을 얻은 경험으로, 록히드 주식으로 100배 수익을 남길 비결(p90)을 전하고 있다. 그 경험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보았다.

	내용
위기	1973년, 베트남 전쟁 종전 -> 미국의 방위비 대폭 감소 예상이 시장을 지배 -> 방위산업체의 주가 폭락 -> 록히드마틴 주가 2달러, 거액의 부채, 미국 정부에 융자 보증 요구, 사실상 도산 상태
상황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이집트 공군, 소련이 개발한 고도의 전자 기기 전쟁에 사용 -> 이스라엘군 제트기 격추 성공
정보 수집	의회, 군 간부 문의, 미국의 여러 방위 기업 방문 미국의 군사적 상황 변화O but 방위비 감축X->강한 군사력 유지 국방부, 고도의 전자전에 대비하려는 움직임 포착
결론	록히드마틴, 전자전 시대에 중요한 역할 예측 -> 아직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업
결과	록히드의 기업 가치 급상승, 주가 100배 상승

 

과연 나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지난 2020년, 리얼티인컴이 25달러였을 때 매수하지 않았다. 엑손모빌의 배당수익률이 10%였을 때 매수하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는커녕 그저 위기로 보냈었던 사례들이다.

 

책 <돈의 속성>에서 "부자는 위기가 발생하면 대처할 준비가 평소에 되어 있다는 점, 실제 위기 발생 시에 이에 대처하는 더 나은 답을 갖고 있지 않지만 답이 보이면 실제로 실행한다는 점"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고 한다. 평소에 준비하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부디, 다음 위기는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밤

 

2. 글로벌 금융 위기의 신호들

짐 로저스는 이 책에서 2008년 금융 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것이 아니며, 시장 참여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호가 다수 나타났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2008년 금융 위기 전에 일어났었던 전조 현상들(p18~p23)을 전하고 있다.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보았다.

 

	위기 전조 현상
2005~2006년	미국, 주택 시장 거품이 꺼짐 -> 주택 가격 하락 -> 담보 가치 하락, 융자를 갚지 못하는 사람 증가 ->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난관 -> 기 기관의 채권을 매입한 타 금융기관 손실 증가
2007년	2007년 6월, 미국, - 베어 스턴스: 1923년 창업, 세계 5위 투자은행 - 산하 헤지펀드 2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투자->거액 손실 - 베어 스턴스 총 47억 달러 자본 투입하기로 발표 - 결국 베어 스턴스는 JP 모건에 인수 아이슬란드, GDP의 25%인 금융, 부동산 거품 붕괴 -> 주가 폭락, 통화 가치 유로화 대비 35% 하락 아일랜드, 부동산 거품 붕괴 -> 주가 폭락 영국, 중견 은행+주택 금융 전문 은행 '노던 록' 도산 위기에 직면 -> 서브 프라임 모지기론 문제 -> 자금 융통 악화 ->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 은행에 지원 요청 -> 시장 불안감 확산, 고객 예금 인출 소동 -> 2008년 2월, 영국 정부 '노던 록' 일시적 국유화

 

책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에서는 "경제를 공부하고 금융시장을 연구할 때 이런 현인들의 코멘트를 주의 깊게 들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각 분야의 구루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 이 사람들의 얘기가 맞든 틀리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금융시장을 해석하던 데에서 빠져나올 수 있죠."라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낙관주의였다. 한쪽에 치우쳐져 있었다. 그런데 짐 로저스와 책 <돈의 미래>를 통해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문제는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스리랑카의 국가 부도도 달리 보였다. 미국,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